관성에 대하여.

by 언더독

David Bowie - Starman

https://youtu.be/aBKEt3MhNMM?si=VETd-VPV3mFgNqqA


가끔은 스스로가 신기할 때가 있다.


지금은 사업의 초반부이다. 돈을 벌 수가 없다. 살아남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모든 시장에서 그리고 모든 경쟁에서는 그 형태와 정도는 다를지언정 치킨게임이 존재한다.


그래서 멘탈이 중요하다. 나는 멘탈이 강한 편이지만, 애초에 사람이다. 나도 힘이 없어질 때가 있다.


스스로가 신기하다고 느끼는 것은 이런 것이다. 다죽어가다가도 협력업체나 고객 그리고 외부업체에서 연락, 조율, CS 등이 들어오면 일을 다시금 시작한다는 것이다.


폐인 모드를 하고 있다가도 그렇게 시작이 된다. 정신 차리고 보면 자정이 되어있다.


이게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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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다시금 그 관성에 이끌려 좁은 보폭으로 전진하게 된다. 계속하여 세상을 공격하는 것이다. 계속하여 가벼운 잽을 날리는 것이다.


이래서 주변 인물들이 참 중요하다. 주변에 사업하는 사람들끼리 있으면, 이러한 부스트 업 현상을 더 잦게 경험할 수 있다. 어찌저찌 멱살잡혀 다시금 끌려가다보면, 다리가 알아서 뛰어가고 있다.


내가 글을 쓰는 것도 일종의 루틴이 되었다.


평소에 구독자분들에게 솔직히 터놓고 말하는 편이다. 요즘 내가 글을 쓰는 것에는 목적이 있다.


하나는 항상 가지고 있던 목적이다. 구독자들에게 양질의 글을 제공하여 각자가 각자 나름대로의 생각에 빠져보게끔 하는 것이다. 나는 대중적이지 않은 생각 또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이걸 잘한다.


다른 하나는 내가 장사하고 있는 상품페이지의 유입수를 늘리기 위해서이다. 구매를 해달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시장 원리에 어긋난다. 살 사람이 필요하거나 맘에들면 사는 것이고, 필요 없으면 안사는게 맞다. 현재의 내 상황에서는 유입수만 증가해줘도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구독자분들은 그렇게 해주시고 계셨다. 감사할 따름이다. 정말로 그러하다. 그들에게 매일 좋은 글을 제공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선순환이다. 늘 말하지만, 책임감은 선을 부르고 선은 또다시 다른 선을 부르게 된다. 그래서 책임감 좋은 사람들끼리 모이면 세상 사는게 한결 속편해진다.(반대로, 거를 사람은 잘 걸러내야한다.)


지나간 하루도 전쟁같았다. 문제 A를 해결하니, 반작용으로 문제 B가 터졌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게 되었다. 악조건 속에서도 개인이 시도할 수 있는 최선의 옵션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것을 빠르게 판단하여 실행했고, 더 큰 피해를 막아낼 수 있었다. 실수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기도 했다. 대가도 치뤘다. 쓰리다.


carentan-1920.jpg 잘하고 있을 때에도, 죽을 쒔을 때도 스피드가 중요하다.


혹여나 내가 어느날 넉다운이 되더라도 글은 쓰러 올 것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손가락은 움직일 수 있다.


나의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싶다. 그게 내가 해야할 일이다.



PS. 자꾸 우리 어머니가 어디서 이걸 알아내가지고.. 숨어서 읽으시는데... 보지마이소. 뭐할라꼬 봅니까. 것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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