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차오른다, 가자 - 장기하와 얼굴들
https://youtu.be/wG2lDphHVR8?si=3ICkmQU-1tEhHNHm
나의 세계로 처음 들어오는 사람들을 위해 나의 정체성을 밝힌다. 나는 투자와 사업하는 29세이다. 보통의 사고를 가지고 있지 못하며, 보통의 사람들과 같이 잘 못있는다.
오늘 점심 먹다가 흘러나오는 티비 소리를 조각 들은 것이 기억난다. 그냥 쉬고 있다는 청년들이 많다는 소식이었다. 그런 사람들이 내 글을 볼 리가 만무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일부 살 사람들은 내 글을 볼 수도 있기에 써본다.
별 생각 없이 한번 읽어보시라. 나의 오늘 일기다.
지금 내가 가진 자원은 무엇일까.
전쟁터에 나가거나 무인도에 버려져 생존 게임을 한다거나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인벤토리 확인이다. 무얼 가지고 있는지 바닥에 퍼뜨려놓고 확인해보는 것이다. 종류와 양이 파악되면 가장 효율적인 계획을 짜보는 것이다.
내가 가진 자원은 최소한의 자본과 몸뚱이 그리고 시간이다. 자본은 확실히 한정된 자원이다. 몸뚱이와 시간은 비교적 무한하다. 그래서 자본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분한 뒤, 몸뚱이와 시간을 최대한 갈아넣자는 것이 내가 행하는 전략이다. 지극히 상식적이다.
주중에는 온라인판매사업을 침몰시키지 않게 하기위해 사력을 다하고 주말에는 알바를 뛴다. (사실 주말에도 알바 끝나고 집오면 또 일한다. 생산물을 계속해서 만든다.)
주중에도 헬퍼 앱을 돌리며 자잘히 용돈을 번다. 오늘은 사무실 이사를 도와주고 왔다. 허리가 뻑적지근 한것이 힘쓰는 일 하고 왔구나 싶다.
이런 생활을 해가다보면 느끼는 것이 있다. 돈과 시간이 정말로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시간 1초를 허투로 쓰는 것이 너무 아깝고, 돈 만 원을 허투로 쓰는 것이 너무나 아깝다. 어떻게하면 최대의 출력을 낼 수 있을지 늘 짧게 고민하고 지체없이 행동한다. 하루가 바쁘고 짧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이러한 긴 시간을 뚫고 왔을 것이라고 미뤄 짐작할 수 있다. 그러한 관성이 붙은채로 나이가 들고 성공을 하게 되어 여유가 있어지면, 사람이 가만있지를 못하는 것이 당연한게 아닐까.
그러한 몰입의 관성을 가지면 인성도 좋아지는 것 같다.
어딘가에 몰입을 하고 있으면 자아가 두가지 모드에 머물게 된다. 일을 하고 있거나 일을 어떻게 잘 해볼지 골똘히 생각해보고 있거나.
일을 하고 있으면 말을 잘 안하게 된다. 일을 어떻게 잘 해볼지 골똘히 생각해보고 있으면 말을 잘 안하게 된다. 사람이 말을 잘 안하면 말실수를 할 확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또한 매사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확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그런거에 신경 쓸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남의 사 별 관심도 없게 된다. 알아서 적정선을 지키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청년들이여.(사실 나도 청년이다.)
앞뒤 재지 말고 그냥 들이 받아라. 어차피 아무도 당신을 신경쓰지 않는다. 나를 포함한 우리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도 아니다. 사실 당연히 고통받아야 할 인생들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그 어떤 미친 행동을 하든 법의 테두리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기회는 만들기 나름이고, 세상으로 나가 발발거리는 것이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나도 사람들도 당신에게 그닦 관심이 없다.
매일같이 꾸준히 장기간 글을 쓰는 나에게도 소수정예의 팬들이 있을뿐, 대부분 예쁜 여자나 연예인, 가십거리, 네발짐승, 자동차에 관심있다.
정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