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

by 언더독

반야심경(힙합버전)

https://youtu.be/K5ahMPlVXdI?si=Ntksa4TpF7p4TzeY


나는 천주교다.


오늘은 아주 분하고 화가 나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사업 이야기는 안할꺼다.


아드레날린을 조금 잠재워볼겸 평소보다 글쓰기를 이르게 시작했다.


간만에 투자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나는 사업에 대출을 쓰지 않았다. 앞으로도 망하면 망하는거지 쓸 생각 없다. 투자에도 대출을 쓰지 않았다. 역시나 미래에도 그럴 생각이 없다.


10년도 더 되었다. 무고한 중고등학생 때,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에 레버리지의 후폭풍을 직격탄으로 맞았었다. 친부의 회사가 20억의 채무를 진채 파산했기 때문이다.(나는 집안 장남이다.)


그게 어떤 것인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러한 영향으로 인해 상당히 보수적인 자금 운용 스타일을 가지게 되었다.


한국사람들은 부동산을 참 좋아한다. 부동산은 레버리지 없이 구매할 수 없는 재화이다. 그래서 나는 부동산을 좋아하지 않는다. 투자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꼭 필요하지 않는 이상, 매매조차 하지 않을 것 같다.


부동산에는 레버리지 말고도 더욱 커다란 위험요소가 있다. 인간이다.


부동산 매매를 하려면 거쳐야할 사람이 몇 명 있다. 제 아무리 공부를 하고 간들, 칼 갈고 작전 맞춰놓은 사람 한쌍만 있어도 사람 하나 병신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다. 나는 레버리지보다 이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나는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매장을 내지 않아도 되는 사업 영역을 선택한 것에도 이러한 이유가 있다.


사실 레버리지를 안쓰거나 못쓰는 것은 개인의 능력이 부재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다. 실력이 조금 딸린다는 것이다. 인정한다. 실력있는 척 질러놨다가 재기불능 되는 것보다야 그런 말 듣고 마는게 훨씬 반갑다.


내가 왜 주식을 좋아하고, 선택했는지에 대해 이해가 될 것이다. 주식은 자기만 미수를 안쓴다면, 부채 없이 투자할 수 있는 것이고 중간에 끼는 인간도 없다. 자기만 잘하면 된다.


부동산과 주식에 대한 리스크를 논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클리셰가 주식보다는 부동산이 안정적이라는 말이다. 헛소리라고 생각한다.


투자의 종류가 무엇이 되었든, 사람 자체가 위험해서 투자가 터지는 것이다. 자제력이 부족하거나, 실력 없는 욕망의 항아리이거나, 진득하니 텍스트를 읽어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거나, 신경을 쓰는걸 귀찮아하다가 자빠지는 것이다.



과거에 브런치에서 한창 주식에 대해 글을 쓰던 시기가 있었다.


아버지뻘 되시는 독자분들의 문의가 많이 있었다. 처음 주식을 시작해보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주류는 전에 하던 주식이 곱창나고 나서 온 문의였다.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는 상당히 놀랐었다.


얼마나 사람들이 텍스트 읽고 고민해보는 것을 귀찮아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지, 그 정도에 대해 경악했었다. 그들은 처자식이 딸린 한 집안의 가장이었기에, 더더욱이 이해할 수 없었다.


글이나 영상에서 나오는, 이목을 끄는 마케팅을 경계하라는 메세지를 구독자들 보라고 글에서 자주 던지는 이유가 있다.


투자 실패의 가장 큰 원흉은 자기 자신이 맞다. 그러나 실패의 길로 가게끔 부채질 하는 것이 마케팅인 것도 사실이다.


읽을 거리나 볼 거리가 마냥 재미있거나 마냥 포근하거나 마냥 편안하거나 마냥 위로가 되거나 노상 희망적이고 긍정적이거나 노상 공감만 된다면 쥐약일 확률이 높다. 시간 버리고 뇌가 박살난다. 읽을 거리라고 다 좋은게 아니며, 볼 거리라고 다 나쁜 것만도 아니다.


머리가 아프거나 고민을 하게 되거나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하거나 이해가 쉽지 않은 것들이 참된 약이다.


얼마전 주가가 크게 빠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글에서 언급했었다. 그 날 나는 현금 비중을 대폭 늘렸었다. 나의 염려와는 정반대방향으로 주가는 다시 올랐었다. 그러나 아쉬운 마음이 없었다. 배운대로 그리고 계획대로 자제력을 발휘하여 매매한 것이기 때문이다.


어제부터 다시금 나스닥이 큰 폭으로 주저앉고 있다. 현금 조정을 했던 나는 대처가 가능하다. 실제로 계획대로 대처를 하고 있으며 예의주시하면서도 마음이 편안하다.


스스로를 이렇게 단련하기까지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합법적으로 쉽고 빠르게 돈 버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은 등가교환이다. 투자가 되었든 사업이 되었든, 돈을 벌고자 한다면 고통을 기꺼이 감내할 생각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이다.


불법적으로 쉽고 빠르게 돈 버는 것은 있다. 그러나 그것 또한 등가교환이다. 악마와의 거래이므로 카르마가 뒤따른다.


오늘 쓴 이 글이, 가까운 미래에 투자를 시작할 독자들에게 몇 천만원을 세이브해줄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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