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

by 언더독

Los Alamos - Ludwig Goransson

https://youtu.be/nNiHetq8-bg?si=mf97g9Ges7KOk2EO


간만에 약간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 같다. 오늘은 부족했던 잠을 보충했고, 기본적으로 해야할 일들을 했다. 영화 오펜하이머를 조금 보다가 덮었다. 굳이 끝까지 보지 않더라도 느낄 수 있는 바는 모두 느껴서 그랬다.


서점에 책을 좀 읽으러 가볼까 하다가 그러지 않기로 했다. 그 시간에 더 많은 생산물을 생산해내는 것이 전략적으로 우월하기 때문이다.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고 책도 내어본적이 있지만, 독자들에게 늘 말한다. 무언가를 읽는 자체로는 현실에서 효과를 보이지 못하며, 행동만이 실제 출력을 낸다. 그것이 현실의 변화를 일으킨다. 내 글은 사회적 통념이 아닌, 실용을 추구하는 글이며 거기에 가치가 있다.


매일 그러했듯, 오늘도 여기서 글을 쓰는 것 또한 행동이다. 이러한 꾸준한 행동이 미래의 보장되지 않은 결실의 재료들이 된다. 그 누구도 이렇다할 명쾌한 보장을 해줄수는 없는것이나, 애초에 세상에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엔트로피'라는 과학적 개념이 있다. 복잡한 내용이지만 간단히 말하면, 무언가가 얼마나 무질서 한지에 대한 정도를 표현하는 개념이다. 엔트로피가 높다라고 하면, 많이 무질서하다. 엔트로피가 낮다라고 하면, 그다지 무질서하지 않다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관련된 많은 내용 중 하나의 내용을 글에서 내보이고 싶다.


열역학 제 2법칙 : 분리된 시스템의 총 엔트로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항상 증가하거나 일정하게 유지된다.


쉽게 말하면 자연적인 상태에서 어떠한 물질은 더 높은 무질서 또는 무작위 상태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의미이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다. 따라서 인간사, 속세도 자연의 일부라 할 수 있다. 가만히 두면 더 높은 무작위 상태로 이동하게 된다. 가면 갈수록 컨트롤을 벗어나는 것이다. 내가 핵심적으로 짚고 넘어가고 싶은 점은 방치해둘수록 더 큰 엔트로피 값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일종의 관성이 붙게 된다는 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무언가를 정리정돈하여 사람답게 살기가 더 어렵게 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과학적인 내용이다. 과학은 형이상학적인 학문이 아니다. 숫자와 공식을 따지고 표본을 모은다. 사실 중의 사실을 따지는 학문이다. '엔트로피'라는 것도 수학자와 과학자들이 만든 개념이다.


이러한 과학적인 개념에서도 증명이 된다. 흔히들 말하는 성공이라는 것은 부자가 됨을 의미한다. 그러나 본질적인 목적을 따지고 보면, 삶에 대한 큰 통제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사회적 통념은 '대기만성'이라는 것이다. 성공은 천천히 해야한다는 내용이다.


앞뒤가 맞지 않다.


과학은 엔트로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한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그러한 엔트로피를 억제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 그렇게 해야 더 쉽게 무언가를 컨트롤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무질서한 관성을 초기에 잡아낼 수 있으면, 더 적은 양의 관성을 잡아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이 글 또한 내가 평소에 주장해오던 내용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된다. 대기만성은 참이 아니라 거짓이다. 통념은 모두 틀린 것도 아니며, 모두 맞는 것도 아니다.


다만, 성공은 천천히 해야한다는 내용은 거짓이다. 거짓인 통념을 가슴에 품고 살게되면, 인생은 무의미한 연소가 된다. 죽기 전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짚어보더라도 이미 다 끝난 일이 된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까.


이렇게 공식처럼 설명을 해주더라도 이해를 못하거나 수용이 안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강요하지는 않겠다. 내가 그네들 삶을 책임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나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보는 사람이다. 개인적인 실제 경험을 통해 현실 표본을 모으고, 그 기억을 바탕으로 확률게임을 하며 산다. 나는 투자와 사업하는 29세이다.


이렇게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삶의 기로를 선택하며 살게 되면 흔히들 말하는 보수적인 사람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드문드문 남들과는 전혀 반대방향의 생각과 선택을 하는 부분도 생긴다. 국소적으로는 대단히 진보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평균과는 아주 먼 삶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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