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ft Punk - Veridis Quo
https://youtu.be/OgcY6qlzdf8?si=5svQJsXBkE1Pt1Sl
2023년 10월의 목표는 상표 출원과 손익분기점 돌파이다. 그렇게 큰 목표 2가지를 잡았다.
제대로 간판 달고 해야 고객들의 신뢰를 더 살 수 있다. 오래간 글을 쓴 브런치에서는 독자들의 신뢰를 어느정도 받는 것 같으나, 쇼핑몰은 그러한 속성이 아니니 세상의 기준을 맞추어야 한다.
오늘은 사업에 있어서 좋은 시그널을 많이 보인 하루였다. 그렇게 기쁘지는 않다. 이는 트라우마를 통해 배운게 있어서 그러하다. 당장 내일이라도 안좋은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기에, 일정한 무드를 유지하며 해야할 일을 계속해서 담담하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 오늘도 그렇게 살았다.
계획했던 일을 모두 끝내었고, 같이 사는 동기의 판매페이지 점검도 도와주었다. 아무래도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이다보니 텍스트 컨텐츠를 만드는 쪽으로는 내가 낫다. 그래서 그에게 도움을 주었다. 서로의 강점을 나누기 때문에 브라더스 전략이 좋은 것이다.
자정이 지났고, 이제 추석 연휴로 접어들었다. 택배사는 휴무를 시작했기에 급한 일은 없어졌다. 정말 오래간만에 한두시간 늦잠을 자볼 계획이다. 몸을 살짝이라도 회복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SNS 홍보에 집중하며 잘 먹고 턱걸이를 할 생각이다. (마음같아서는 조깅을 뛰고 싶지만, 지난번 겪었던 이석증이 다시 도질까 싶어 사리려고 한다.)
미국장 단기투자하는 사람들은 쫄릴 시기이다. 연준에서 걱정 섞인 볼멘소리를 많이 해주고 있다.(유가와 관련이 있다.) 주가는 한 풀 주저앉은채로 깔짝거리고 있는 형국이다. 나의 판단으로는 지금은 들어갈 타이밍도 아니고 빠져나올 타이밍도 아니다. 언제나 그러했듯 추이를 지켜보고 나오는 결과에 따라 재빨리 대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예전 글들에서 자세히 다루었지만, 주식 하다가 단기간에 골로가는 인간 타입은 크게 3가지가 있다.
1. 소비습관이 엉망인 경우
2. 공부하는게 귀찮아서 그냥 하는 경우.
3. 공부는 했는데, 심리 제어가 안되어 공부 내용대로 안하는 경우.
소비습관이 엉망인 경우는 비단 주식뿐만아니라, 삶의 모든 방면에서 답이 없지만 주식에 한정해서 말해보자면 투자 자금을 장기간 보존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 큰 자본을 불리는 주식 투자는 짧은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공부하는게 귀찮아서 그냥 하는 경우는 십중팔구 한국주식을 하게 되어있다. 공부를 했다면, 초보가 한국주식을 할 리가 없다. 한국주식은 고수도 살아남기가 어려운 맵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 시장을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는데, 장난쳐서 털어먹기 좋도록 되어있는 판떼기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의 계좌를 보면, 이것저것 사모아 놓은 잡주들이 정말 많고 대부분 시푸러둥둥 멍이 들어있다. 안티푸라민을 핸드폰에 발라줄순 없는 노릇이다.
공부는 했는데 심리 제어가 안되어 공부 내용대로 안하는 경우는 희망이 있다. 심리 제어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는 실전을 겪으며 가망성을 찾아볼 수 있다. 대체로 실전을 치루며, 공부한 내용을 따라 매매를 하게 되면, 하지 말아야하는 행동을 하는 것 같이 느껴지게 된다. 그 짓을 강제적으로 해버리게 만들면 된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보다 이득이었다는 경험을 한 번이라도 겪게되면 이러한 심리제어 능력이 향상된다. (다만, 이것도 어느 정도 싹이 보이는 것 같긴 하다. 안되는 사람은 죽어도 안되는 것 같다.)
사업과 투자는 '자유'를 얻기 위한 최적의 도구인 동시에 유일한 도구이다.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이다. 두가지 모두 정글에서 맨몸으로 사냥을 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보장이 없고 위험이 있으며 보상이 있다.
경쟁자들보다 출력이 좋은 플레이어가 이기게 될 확률이 아주 높다. 그래서 남들이 잠시 마음 놓고 쉴 때 또는 전체적인 위기가 도래했을 때를 잘 써야한다. (일본말로 위기는 '키키', 기회는 '키카이'라고 한다. 비슷하다.)
추석 연휴가 그런 때이고, 나는 풀악셀을 밟아놨다. 남들이 효율 안나온다고 접고 떠날 때, 나는 장악할 생각인 것이다. 모든 출력을 MAX로 설정해두었다. 남들이 효율 생각한다고 짱구 굴릴 때, 무식하게 출력 내는 놈이 이긴다. 경험해보니 그렇다.
명예로운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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