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감사 인사.

by 언더독

장계현 - 이별

https://youtu.be/mn_2XPjC0sA?si=-IOyVVCtdlkQxxeF


알바가 끝난 뒤 저녁먹고 기절했다가 외출 갔다온 동기가 소생시켜주었다. 타이레놀 한 점하고 SNS에 홍보 영상들을 업로드하고 주말간 쌓였던 주문들 택배 포장을 다했다. 글을 쓰기 시작한 시간은 오전 1시 24분이다.


아침이 밝으면 또 다시 할 일이 많다. 연휴기간의 시작이라 물동량이 많을 것이고, 택배 집하가 지연되지 않도록 택배회사를 변태같이 괴롭혀줘야한다. 지연되면 페널티 점수를 먹게 되고, 판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복잡할 것 없이, 배송이 빨리 가야 고객된 입장으로 기분 좋은 것이 당연할 것이다.


오전 중 광고 외주업체와도 단가 협상을 새로 해야할 터이고, 추석 전에 가능하면 추가 재고 발주도 하려고 한다. 항상 그렇듯 매일 밤이 오면, 미국장도 모니터링해야한다.


오는 10월에는 빨간날이 제법 있다. 공휴일에도 알바 일정을 다 잡아놨다. 놀면 뭐하겠는가. 한푼이라도 더 벌어놓으면 다 쓸 곳이 생긴다.


추석에 부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고향이다. 가족과 형제들 얼굴 보고 밥이라도 한끼 먹으러 간다. 그간 서로가 바빠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이나 실컷하고 오려고 한다. (어차피 택배사 업무가 정지된다.)


부산에는 희귀병과 싸우며 세무사 시험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 죽마고우가 있다. 회사 경영을 물려받을 형님이 한 명 있다. 하여튼 그네들하고 할 이야기가 많이 쌓여 있다.


서울에서 같이 지내고 있는 동기와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번갈아 밟아 내려갈 계획이다. 몇백만원 짜리 중고차 치고는 아주 준수한 스펙의 자동차이다. 녀석에게 애착이 많이 생겼다. 고속도로 주행이 기대가 된다.(우리는 죽을 때까지 이 차를 번갈아 소유하며 보존하기로 했다. 성공한 뒤, 이 중고차를 훈장처럼 두고두고 즐기자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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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뭔가 대단스러운 이야기를 쓰지는 않으려고 한다. 한가위이기도 하고 내가 오늘은 너무 피곤한지라 깊은 생각이 어렵다. 양치하려고 칫솔을 들고 있다가, 내 칫솔이 어디갔는지 까먹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고 오늘은 글쓰기가 글렀구나 싶었다.


설익고 부족한 글일지언정 나의 치열한 하루하루의 글을 꾸준히 보아주시는 구독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주말이건 공휴일이건 추석이건 내 글은 멈추지 않는다.


이건 더이상 나에게 일이나 숙제가 아니며, 영혼의 일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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