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ㅣ 관음
https://youtu.be/KisvWoVUZz0?si=ocb2TIQHKM9ReKFx
안전불감증. 의미는 이러하다.
위험에 노출되는 것에 대한 가능성이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의식이 둔해지면서, 사고의 위험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상태를 일컫는다.
- 시사상식사전
사업과 투자를 하면 보통은 '안전불감증'이 아니라 '안전과민증'이 생긴다. 정반대의 증상이라고 보면 된다. 안전하게 세팅을 해놨더라도, 계속해서 의구심이 든다. 아주 쉽게 말하면 쫄리는 것이다.
사업과 투자를 하려면 이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필요를 느끼는 것은 큰 스트레스와 강한 압박으로 인해 중간에 자폭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내가 생각하는 현명한 해결법은 감정 그 자체를 다루는 것이 아니다. 실력을 늘리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어떤 투자를 하든 인간 본연의 감정은 방해가 된다.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어디 안보이는데에 박아두는 것이 가장 지능적인 선택이다.
실력을 늘리면 실책이 줄어들게 된다. 실책이 줄어들면 가장 효율적인 상태로 굴러간다. 사업이든 투자든 마찬가지이다. 그런 효율적인 상태가 장기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돈이 벌리고, 그로부터 자신감이 생긴다. 그런 자신감을 통해 의도적인 안전불감증을 키워낼 수 있다.
구체적인 예시를 들자면 이렇다.
나또한 인간이기에 투자를 해오며 그리고 사업을 해오며 쫄리는 순간들이 있다. 특히 사업은 경험치가 적다. 제대로 뛰어든지가 얼마되지 않았다. 그래서 가끔 가만히 있다가도 가슴이 벌렁벌렁 거릴 때가 있다. 잠에 들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오히려 일을 더한다. 그것이 결국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옵션이기 때문이다. 일을 하는 양을 절대적으로 늘리면 출력의 양이 높아짐과 동시에 실수의 양도 증가한다. 그러한 실수들로부터 고통을 겪으며 무언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실력이 는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했을 때, 위에서 언급한 과정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실력을 늘리면 실책이 줄어들게 된다. 실책이 줄어들면 가장 효율적인 상태로 굴러간다. 사업이든 투자든 마찬가지이다. 그런 효율적인 상태가 장기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돈이 벌리고, 그로부터 자신감이 생긴다. 그런 자신감을 통해 의도적인 안전불감증을 키워낼 수 있다.)
그런 식으로 스스로 의도적으로 안전불감증에 걸리는 것이다. 긍정적인 결과를 기반으로한 자신감이 안전불감증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특이할 것이다. 대개 안전불감증은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단어이다. 이처럼 나는 보통 사람들의 생각과는 판이한 생각을 할 때가 더러 있다.
독은 독으로 치료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정확히 말하면, 뱀의 독을 치료할 때를 말하는 것이다. 뱀의 혈청과 뱀의 독으로부터 항혈청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 항혈청을 따로 모아 만든 것이 해독제이다.
고통은 고통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내가 겪어온 세상의 가르침이었다. 자신이 한계라고 생각했을 때, 더 큰 극한을 의도적으로 또는 강제적으로 자기 앞에 가져다 두면 이전의 한계는 더 이상 한계가 아니게 된다.
이것을 좋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며, 모두에게 권하는 바는 아니다. 이 행위는 스테로이드와 같다. 생명력을 앗아간다. 다만, 자신에게 주어진 가난을 극복해보자 하는 이들에게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과정이다. 자수성가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과정이다.
가슴속에 불꽃이 있는 그런 이들에게는 권한다. 권할 선택지가 이것밖에 없다.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