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집필을 시작합니다.

by 언더독
구독자 여러분께.


먼저, 제 글을 꾸준히 봐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회가 있어, 다시금 출판을 시도해볼 것입니다.


될지 안될지는 끝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제가 언제 그런 거 신경 쓰며 살아왔나 싶습니다.


감내할만하다고 생각되면, 그리고 그것이 기회라고 생각되면 끝까지 갑니다.


오늘부터 집필을 시작할 것입니다.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보겠습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말입니다.


어찌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평화가 깃든 저녁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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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노인들이여 저무는 하루에 소리치고 저항하시오

죽어가는 빛에 대해 분노하고 분노하시오


지혜로운 자들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어둠의 순리를 깨닫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번개처럼 번쩍이지 않기에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선한 자들은 마지막 파도가 지난 후에

그 나약한 행동들이 푸른 바닷가에서 얼마나 빛나게

춤을 추었는지 한탄하며 빛이 죽어감에 분노하고 분노하시오


떠나가는 태양을 붙잡고 노래하던 자유로운 자들은

태양이 떠난 것을 보고 비로소 슬퍼하고 있음을 깨닫지만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죽음을 앞둔 채 눈이 멀어 수심에 찬 이들은

그들의 먼눈에 빛이 별처럼 불타고 화사할지 모르지만

빛이 죽어감에 분노하고 분노하시오


그리고 그대, 나의 아버지여.

슬픔의 절정에서 그대의 격한 눈물로

나를 저주하고 축복해주오

내 기도할 터이니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빛이 죽어감에 분노하고 분노하시오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 '딜런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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