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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Aug 14. 2024

우스갯소리

내가 여는 총회가 있다.


총회의 목적은 시간을 헛되게 흘려보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나도 건강과 가족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 바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돈이다.


원리를 알고 시간을 활용하는 것과 원리를 모르고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 사이에는 겉잡기 어려운 간격이 생기게 된다.


그것이 사람의 인생 향방을 결정할 정도로.


그 과정이 여러 세대 간 누적되었기 때문에, 빈익빈 부익부가 있게 된다.




지금까지의 참석자들을 체크해 봤을 때, 나오는 데이터가 있다.


참석자 중, 가난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대다수는 평범 이상이었다. 컨설팅으로 발전한 케이스는 중산층 이상이었다. 엘리트급도 있었다.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았을 때, 이러했다.


나는 가난한 태생이었다. 정규 교육과정이 아닌, 부자들의 강의나 세미나를 듣기 위해 써왔던 돈이 몇 백만 원은 될 것 같다.


사실, 총회 내용이 가장 빛을 발하게 될 대상은 가난한 사람들이다.


가난한 태생이 만든, 가난한 이들을 위해 적용될 최적 경로니까.


나는 말하고 싶다.


내 총회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살고 싶으면, 어디든 가서 값을 지불하고 배워라.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마라.


포탈이 닫히고 있다. 길어봐야 10년이다.


당신의 다음 세대 마저, 가난 관성을 물려줄 것인가.


10년 안에 해결 못하면, 다음 세대라는 게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시간에 쫓기며 산다.


날개가 부러진 새를 고쳐주지 말라고 했던가.




나는 2024년 지금이, '매드맥스'의 직전 단계라고 보인다.


역사적으로, 경제는 폭력과 관계가 깊다. 정확히 말하면, 폭력의 전 단계가 경제이다.


큰 두 집단 간의 갈등은 이권다툼으로 시작된다.


이권다툼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상호 합의가 되는 상태이거나.


합의가 안되더라도 일정 선을 넘지 않는 상태라면, 물리적인 폭력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선을 넘게 되면, 폭력이 발생한다. 처음에 이것은 국지전으로 일어나지만, 이내 전면전이 된다.


그러니 경제가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역사가 말해준다.


대부분의 2030이 대를 잇지 못하게 될 상황에 놓였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그냥 애를 안 낳고 말지라는 생각에서, 물리적인 평화는 유지된다.


어찌 보면, 이것은 묵시적 합의라고 볼 수 있다. 개인과 국가 간에. (국가도 딱히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것 같지 않으니까.)


저건 대부분을 말하는 것이고.


난 은연중에 합의를 못하는 것이다.





여성의 삶은 잘 모르겠으나, 남성의 삶에서 내가 깨달은 것이 있다.


우리는 어떤 방향의 삶, 어떤 성격의 삶을 살던지 고통을 피할 수 없다. 젠더 속성 상, 절대로 피할 수 없다.


다만, 선택할 수 있다.


명예를 지키며 고통받는 삶, 쾌락을 좇으며 고통받는 삶이 있다. 두 개 중 고른 다음, 선택의 책임을 지게 된다.


명예라는 것은 전통적인 가치를 따르는 것을 말한다. 대를 잇고, 책임감 있는 아버지가 되고, 듬직한 남편이 되는 것을 말한다.


내 모든 것을 희생할 만큼의 자격을 갖춘 여성을 찾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담백하게 인정한다. 지금은 그런 세상이다.


나는 내 여자를 위해 목숨도 내던질 각오가 되어있지만, 대부분의 보통 여자들은 자기 남자를 위해 엉뚱한 남사친을 없애거나 인스타에 헐벗은 사진을 지우는 것조차 싫어한다.(주장이 아니다. 관찰된 값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나는 그렇지 않은 몇 명의 사랑스러운 여자를 만나보았다. 아주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심하게 많이 어려운 시나리오인거지.


그러니 준비를 항시하고 있는 것만이 남아있는 최선의 수이다. 강한 신체, 강한 정신력, 강한 경제력을 겸비하는 쪽으로 스스로를 끊임없이 혹독하게 몰아붙이는 것을 말한다.



동기에게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 있다.


내 조상들은 대부분 무신들이었다고. 계파의 시조는 조선시대에 일본 놈들과 싸웠던 장수였고. 성씨의 시조는 고려시대 거란족과 싸웠던 장수였다.


내가 명예롭지 못한 삶을 살거나, 대를 끊고 죽게 되면.


하늘나라에서 조상들에게 군화발로 다구리 당할 것 같다고. 지근지근 밟힐 것 같다고 농담삼아 말한다.


오늘도 해가 저물었고, 또 하나의 글은 쓰였다.


나는 매일 글 쓸 것이다.



사극 playlist

https://www.youtube.com/watch?v=_3nWZ-B6RcI



< 3차 총회 개요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시기 : 주말 중 (2h 소요)

비용 : 5만원 내외


* 1~2차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14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3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에 입장 및 대기 부탁드립니다. 인원 체크하여 5명이 모이면, 장소 섭외하여 진행합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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