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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Aug 27. 2024

저주이자 축복인 것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해야 할 책임을 다했던 경험이라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과감히 도전을 했던 경험이라는 것은.


그저 편리하고 긴 인생을 산 것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나는 그것을 직접 해보았고, 해나가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이 경험들은 두고두고 뿌듯하며 충만한 느낌을 준다. 그러한 일을 벌였던 당시에, 주변인들은 내게 존경을 표했다.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었다. 


시간이 제법 지나고도 그것은 추억으로 남게 된다. 당시의 주변인들이 아직도 나를 그러한 존재로 추억하고 있을 것임을 자각할 수 있다. 


이런 돌파경험은 사람의 명줄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음을 알게 해 준다. 


나는 이것을 '명예'라고 부른다. 


돈이나 지위를 이용해 외제차를 끌고, 사람들에게 대접을 받고, 미녀를 끼고 다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다만, 대체로 이러한 '명예'를 지킬수록 돈, 여자, 지위도 따라오는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명예가 형성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1. 전황이 불리하거나, 아주 불리하거나, 말도 안 되게 불리해야 한다. 

2. 자원이 부족하거나, 아주 부족하거나, 말도 안 되게 부족해야 한다.

3. 악재가 동시에 들이닥쳐야 한다. 

4.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이, 나를 혼자 남겨두고 줄행랑쳐야 한다.

5.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이, 우물쭈물하고 있어야 한다.

6. 때로는 목숨이나 전 재산이 위험에 처해야한다.



위 조건들 속에서,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홀로 남아 더 나쁜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으려는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때, 명예가 형성된다. 





나는 가난한 사람들과 지내보았고, 부유한 사람들과도 지내보았다. 경험을 돌아보면 이 '명예'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양 극값에서 찾을 수 있었다.


나처럼 아주 가난했던 시작점을 가졌던 사람들 중 소수가, 그러한 명예를 추구할 명분을 아는 사람이었고.


명맥을 이어오는 부자 2세들 중 일부가, 그러한 명예를 추구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전자는 강제적으로 불어닥치는 위기를 맞으며, 자신이 최전방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서 그런 것이고.(아무도 자신을 구하러 와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라 표현할 수도 있겠다.)


후자는 직계의 하드트레이닝 또는 부모가 견디는 거대한 비즈니스 압박감과 대응 자세로부터 배운 것이라 그러한 듯 보였다.(예컨대, 트럼프는 아들인 배런에게 "No drink, No tatoo, No cigarette"을 매일 주입식 교육했다. 학교를 가기 전 "Look at me. I want all A."라고 주입식 교육했다.)





나는 승리하기를 원하고, 성공하기를 원하는 청년이다. 


그래서 부자들 곁으로 계속해서 가려고 한다.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그러하다. 


그러다 보니, 각기 다른 부자들을 마주치게 된다. 


나는 태생이 미천하고 가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과 연결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한 명예에 대한 인식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것은 전통적인 가치이다. 


지금 시대에는 전통적인 가치라고 하면, 꼰대니 고리타분하다느니 하며 터부시 하는 분위기가 있다.


전통적인 것이라고 함은 클래식한 것이고, 그러한 것들은 긴 세월 간 인류의 문화에 자리해 왔다.


그렇다면, 그러할만한 제대로 된 이유가 있지 않았겠느냐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게 고리타분하다고 해서, 이제껏 있었던 수천 년 간의 사람들이 다 꽉 막혔다고 생각하는 게.


전혀 맞는 말 같지가 않아서이다.


이 사람이 명예를 몰랐다고 생각해보라.




이 개념을 아무나 이해하거나 지닐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영웅이나 위인, 성공자들을 보며 '와 멋지군.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라고 하는 것이랑.


자기 눈앞에, 이겨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 거대 쓰나미가 덮쳐오는 것을 보면서도 물러서지 않는 것과는 천지 차이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다.


내가 이러한 속성을 가지게 된 것은, 순수한 강제성이었다. 


내가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악재가 나를 치고 갔던 사건들이 몇 년간 연거푸 일어나면서, 내게 체화되었다. 


부자들과 마주하게 되면서 느끼는 것은, 이것이 저주이자 축복이었다는 점이다. 


저주라고 함은 엄청나게 고통스러웠기 때문이고. 


축복이라 함은 성공자들과의 연결점을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내 이야기를 듣고, 나쁜 말을 한 부자들은 단 한명도 없었다. 오히려 나쁜 말은, 가난한 사람들이 했다.



Stan - Eminem

https://youtu.be/_JgeY_8Q1DE?si=jNXtauhP33ZI-f_P



< 4차 총회 개요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시기 : 주말 중

비용 : 5만원 내외


* 1~3차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17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3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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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진행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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