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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종필 May 27. 2023

동시대 감각을 익히기 위해



요즘 이렇게 동시대 감각을 익히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주는 그래픽 노블 작가 김금숙의 책 <내일은 또 다른 날>을 다루었다. 이 책은 이원석 시인과 함께 우연히 급만남을 하게 되었을 때,  인천에 있는 작은 서점 <문학소매점>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곳에 우연히 들려 집었던 책이다.  없는 형평에 비싼 책을 사기가 부담 스러웠지만, 서점에 오면 없는 돈도 털어서 책을 사는 것이 습관이어서 구입하게 되었다. 그런데 무엇인가 공허했다. 지불한 돈이 아까워서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조금 읽어보니 이 책 꼭 글로 써야 겠다고 다짐했다. 그 이유는 김금숙 작가의 개인적인 고백이 슬며시 들어가 있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픽션이지만, 나는 이런 고백이 마음에 든다. 그래서 고민하지 않고, 무작정 하루만에 썼다. 그리고 이렇게 <책이 나왔습니다> 오마이뉴스 코너에 수록되었다. 고마운 일이다. 



그런데, 오타가 있었다. '시험관'을 '실험관'으로 적은 것이다. 악플이 달렸다. 부끄러웠다. 다음에는 조금 더 정갈한 언어와 문장으로 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소개하겠다. 등단한 이후,  쓰기 싫은 글을 많이 썼다. 이제는 그런 무모한 짓은 안할거다. 아무리  돈이 필요해도, 다른 일로 돈을 벌면 벌었지, 쓰기 싫은 작품은 이제는 안 쓴다. 아무튼, 김금숙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난임' 부부에 대한 이야기인데, 한국현대사와 동시에 생각해 보면 의미 있을 것 같다. 김금숙의 다른 작품을 모와서 작가론을 꼭 써야 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무엇보다도 문장 실수하지 말고 잘 쓰자. 


아래는 링크 



난임 부부의 고통... 말풍선과 칸의 미학에 섬뜩 - 오마이뉴스 (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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