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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 빈 Sohnbin Dec 23. 2022

지속 가능한 부의 지위

베르나르 아르노의 경우

아르노 회장이 머스크를 추월하여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는 최근 뉴스를 보면서 부의 궁극은 어떤 분야일지? 가장 부침 없이 유지될 분야가 사치 산업이 될 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시대와 산업의 변화에 따라 부침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세상의 자본과 축적된 부의 역사를 살펴본다면 농노 사회에서 근대 상공 중심의 자본주로 옮겨간 다음 임금 노동자는 예의 돈의 노예쯤 된다.

경제의 주체자로서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람은 원시시대 공동 노동 이후로 권력자들을 대신해 직접 노동을 제공하지만 그에 걸맞는 지위는 고사하고 합당한 노동력의 댓가도 받지 못했다. 다만 현대의 자본주가 되는 길과 방법,또 그 기회가 이전 역사를 거슬러 보면 매우 열려있기는 하나 소위 수저로 운위하듯 차별적 기회 만큼은 예외가 아니다.

여기서 자본이 노동보다 훨씬 우월적 지위에 있는 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는 논외로 하고 과연 꾸준히 성장하고 최종으로도 절대적 우위를 점할 산업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을 살펴야 한다.

변치 않고 확장되는 인간 욕구를 자기 내면으로 돌려 고차원적 이상을 실천하는 사람은 제외하고 사회와 교류하며 사람과의 사회생활 곧,관계 매김이 중요한 다수들을 연계 변수로 보고 생각하고자 한다.

편안하고 윤택하길 원한다는 자신의 환경 가운데 갖는 최소한의 요구이고 사회로 확장해서 주변의 시선 가운데 자신의 이미지와 관계우위를 꿈꾸는 외재적 요인이 훨씬 주요한 요소가 된다.

보다 멋진 모습으로 부러운 대상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크고 작은 욕구의 발현은 꾸미기 산업을 발전 시키고 자극해 왔다.곧 패션 산업 주얼리,뷰티 이미용 성형 산업,리빙 산업,Gaumet food산업, 호스피델리티 산업(호텔,외;식,항공운수,크루즈,여행,카지노,콘도미니엄),항공기,자동차,우주 관련 산업,레저 스포츠 산업,공연 산업,교육 산업에 이르기 까지 남다른 경험과 돋보임을 위한 산업의 궁극은 끝이 없고 사회 발전의 방향에 연계돼 호화 사치 사업으로 이어져 왔다.

실크와 황금의 역사를 보더라도 특별한 소재의 희소적 가치는 면면이 이어져 욌다. 역사이래 향신료가 주요 무역 아이템이 되었던 때를 본다면 먹거리의 확장을 위한 다소 생존적 시도였지만 특별함을 즐기는 서비스로 그 잔재가 남아있고 부유층의 각별한 감성으로 치부되기도 한다.소위 테이스트란 명목으로 와인이며 트러플,캐비아 푸아그라를 고급 삼대 식재료로 치는 식인데 우리나라는 사계절 제철 음식로 연중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데 어려운 시기 부터 먹거리는 주요 선물로 쓰여욌다.

진상품을 상식하던 왕족을 떠올려보면 현대의 사회적 지위는 자본으로 서열화 되고 이는 모든 것을 최고로 누릴 자유와 다름 아니다. 대중의 생활 방식은 여유있는 층의 방식을 추종하며 대리 만족하곤 하는데 현대의 다양한 매체의 파급력은 이를 빠르게 전파하고 그 간격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패션도 구체적인 브랜드 까지 거명하며 보도하는 시대이니 대둥의 관심과 호기심이 다순한 가쉽에 머물지 않고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과연 이 흐름이 무의미 하다거나 표피적이라거나 상술에 기만당하는 일이라는 자각이 생길 것인가?

사치에 대한 스스로를 돋보이려는 시도는 패션의 역사를 통해 인류 보편의ㅐ 역사를 통해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박물관의 찬연한 유물들을 보면 일반 민중들과는 다른 세상임이 분명하다. 피라미드에서 신라 왕의 무덤군에서 보던 회려함이 시대가 발전해서 누리는 방식이 다양해졌지만 기술의 발달로 갖게될 또다른 미래상도 인간 욕구의 심화에 연관돼 있다.


베르나르 아르노의 기업,브랜드 인수 합병 방식은 약육강식 전장터의 냉혹한 사냥꾼 이라는 발은 점잖을 지경이다.사냥개 처럼 은밓하고 저열한 방식으로 거대 왕국을 일궈 와서 무수한 뒷말을 남겼다. Hermes가 용케 그 덫에서 빠져나와 있고 Gucci의 케어링 그룹도 존속하고 있어서 럭셔리 업계의 완전 독점을 덜고 있으나 모든 인류의 역사 속에서 예견한다면 이후 기업 상속 등 시기를 거쳐 분화의 반작용도 거치게 될 것이다.

제조 측면에서의 경쟁은 불가피 하더라도 독과점의 폐해는 유통 과정 결국 최종 소비자의 주머니 털기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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