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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 빈 Sohnbin Oct 28. 2022

실상과 허상

Louis Vuittion의 오랜 전 해프닝

2005년 6월 일본 도꾜의 한 백화점에서는 Coach에서 Louis Vuitton을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불공정거래행위-백화점에 대한 부당한 압력-를 철회하라는 내용인데 세부내용은 도꾜시내 중심부의 한 백화점의 코치 백 매장을 철수시켜라,따르지않으면Louis Vuittion을 철수하겠다는 내용인데 얼핏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않는 내용이다.서로 상관관계가 그리 높지않고 상품의 내재가치와 소비자 인식 가치에소 차이가 나고 현재 일본의 백 시장에서 Louis Vuittion이 차지하는 점유율이 23%이고 코치는 8%에 불과하니 숫자적으로도 경쟁적이지 못하다.그러나 성장추세나 시장에서 수용하는 성장성은 앞서고 있는게 추세이다.

품목끼리 모두가 경쟁이 되는게 아닌데 아직 비교할 수 없는 유통망을 가지고 있슴은 물론 유통업체가 존중하는 정도를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차이는 엄청나다.품목의 다양성이나 동일 품목에서의 가치평가와 가격구조는 서로 대체재가 될 수 없게 만든다.

그런데 일본 소비자-최근의 국내 소비자의 동향도 감지되고 있다-의 소비행태가 브랜드 지향적인 소비에서 성숙된 단계의 자기 가치 보완적 소비,독자적 코디가 가능한 고유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를 하게되고 일본 사회의 오랜 장인 존중 분위기로 고질의 상품을  다양하게 받아들이기도 한다.

그런점은 기존 높은 품질 수준을 보유하고 이미지 포장에 막대한 비용을 마케팅 활동으로 투여하는 소위 명품 브랜드에 유리하게 적용되어왔으나 상품제조 기술상,그 상품의 효용가치부문에서 평준화되어가는 최근의 상화에서는 디자인의 독자성이 상호 구별의 주요 요소로 작용하므로 격차의 크기가 인지도를 제외하면 점점 줄어드는 현상을 보인다.

그런 분위기 속에 Louis Vuittion은 향후 자신을 위협할 수 있는 잠재 경쟁자의 싹을 자르겠다는 파렴치한 행동을 공식적 지휘체계에서 논의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아노회장의 성향으로 보면 다연하다는 얘기를 그 회사의 고위 임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단순한 현지사 책임자들의 과잉충성이나 과잉대응이 아님은 분명하다.

우리의 경우도 늘 우월적 지위에서 공정거래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주요 백화점도 지독하게 상품 이미지와 달리 치졸하고 파렴치한 거래를 유지하려 온갖 압력을 가하는 메이저 브랜드들의 상황을 통해서도 쉬이 경험하고 있고 감지되는 일이다.

좋은 상품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내려는 긍정적인 노력과 함께 상대방을 무차별적으로 내모는 짓을 서슴지않는 곳이 소위 명품업체들이다.긍정적인 노력을 평가하겠지만 그들의 허상을 함께 이해하면서 광고와 교묘한 문화 프로모션에 속지말아야한다.상품 하나에 담긴 그 모든 것들을 생각하면서 구매하는 수고를 아끼지말아야할 이유가 단지 구내 상품의 육성과 보호에 따른 것이 아니고 매사 객관적인 태도를 가져보자는 취지에서다.

이 땅에 정당한 가치를 세우는데는 소비적인 분애까지도 망라해야하고 직접적 이해가 높고 피부에 와 닿을 것이므로 실상과 허상을 마주하게 한다.동남아와 남미에서 열악한 환경속에 임금을 착취하는 기업의 제품에 저항하는 3C운동까지는 아니더라도 바른 기업정신을 가진 곳을 마음으로 지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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