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알프레드 아들러
우리 사회에서 FOMO(Fear Of Missing Out), 불안세대와 같이 비교적 최근에 퍼진 용어뿐 아니라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와 같이 오래된 속담들은 보고 있으면, 사람의 인생이란 끊임없이 주변과 비교하는 시간이 아닐까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저도 타인과의 비교에서 비롯한 불안함, 초라함, 열등감과 같은 감정에서 자유롭지 못해 왔고, 한번 그런 감정의 파도에 휩쓸려 지배되고 나면, 한참뒤에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는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불안함의 폭풍우가 몰려와도 조금이나마 버틸 수 있게, 나를 지킬 수 있게 해 준 책이 있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입니다. 아들러 심리학을 풀어낸 책으로 여러 가지 가르침이 녹아있습니다.
남과의 비교로 늘 고통받던 제게는 '비교'에 대한 내용이 인생의 나침반과 같이 남았습니다. 내 인생은 나의 것, 남에게 평가받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타인과 비교하지 마라, 오직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의 차이를 비교하라는 가르침입니다. 구절을 읽으면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해방감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열등감의 태풍이 강하게 몰아치면 또 흔들리게 마련입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사람이니까요. 그러나, 잠시 표류하더라도 나침반이 있다면 금방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흔들리더라도 폭풍이 지나고 난 뒤 정신을 차린 망망대해에서 '당신의 인생'이라는 목적지를 찾아 나설 수 있도록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