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을 하며
3월 1일, 아직 차가운 바람이 남아 있는 골목에서 연탄을 한 장 한 장 옮기며 생각했습니다.
작은 손길이 모이면 누군가의 밤은 조금 더 따뜻해진다는 것을.
검게 묻은 장갑, 이마에 맺힌 땀, 그리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던 순간들까지 —
오늘 우리는 연탄을 나른 것이 아니라 온기를 전하고, 마음을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이유를 다시 배웠습니다.
추운 계절 끝자락, 가장 따뜻했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