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숨 쉴 수 있는 안락한 구석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봉천역 근처에 위치한 CAFE HIKO입니다.
이번에는 공간에 대해서는 가볍게 이야기 한 뒤 그 공간에서 정리했던 저의 생각을 공유한 뒤 글을 마무리 지어 볼려합니다.
이곳은 집과 멀지 않아 종종 어쩌면 자주 방문하는 카페입니다.
저의 아지트 같은 곳인데요, 이곳은 왠지 방문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받습니다. 더불어 방문 시 종종 이 가게 주인의 강아지를 만나 볼 수 있는데요 그 강아지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이곳의 입구는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한테 찾기는 힘들 수도 있지만, 그래서인지 입구를 찾고 들어설 때 더욱 아늑하고 의외성을 주는 것 같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패브릭소재의 천을 걷어내고 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올라가는데 마치 작은 다락방을 올라가는 기분이 드는 때도 있었습니다.
공간은 따뜻한 우드소재와 패브릭 가구들과 곳곳에 놓인 엽서와 사진기, LP와 같은 오브제들이 공간을 더욱 따뜻하고 예스럽게 꾸며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공간 속 오밀조밀 모여있는 가구들과 작은 바리스타 존은 공간이 협소해 보인다 라는 기분보다는 귀엽다, 아기자기하다는 기분이 먼저 들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이곳에 좋아하는 포인트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주변에 통창이 많아 낮에는 충분한 햇살과 도로의 풍경을 볼 수 있으면 도로의 놓인 나무가 계절마다 잎의 색을 바꾸며 보이는 계절의 아름다운 모습은 이 공간의 방문할 때마다 신선한 기분이 들게 해 주었습니다.
두 번째는 저녁이 되면 이곳 내부의 조명색이 바뀌는 점인데요, 낮에는 충분한 채광을 통해 실내 조도가 유지되다가 저녁이 되었을 때는 따뜻한 전구색 조명들이 공간을 더욱 따뜻하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어 공간의 사람들의 관계가 더욱 가깝고 따뜻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저는 생각이 많거나, 멍 때리고 싶을 때, 글을 쓸 때 자주 갑니다.
이번에 갔을 때는 저 자신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는 저의 감정을 담아 글을 썼는데요.
이 글과 함께 글을 마무리 지어 보겠습니다.
나를 찾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이 사람이란
존재가 알기 힘들었고, 두려웠다.
그러다 보니 남보다는 점점 나를 찾게 되었고,
끝없이 나에게 질문하며 자아를 찾기 위해 애썼다.
나의 발걸음이 머물고 있는 이 길 위에
자아를 찾아가는 나의 마음은 잠들지 않았고,
얽힌 감정들의 골목에서
나는 나를 만나고 싶어 했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를 찾지 못했다.
어둠 속에서 찾아낸 작은 불빛은
내 안의 희망이었고, 진실이었다.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 속
가끔은 외로움에 빠져버렸고,
내 안의 소리가 소리 없이 외치고 있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 길을 걸어가다 보면
점점 밝아지는 해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으며,
내 안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내 자아를 조금씩 마주할 수 있었다.
자아를 찾는 여정은 어렵고
가끔은 아픈 상처를 남길지 몰라도
나 자신을 찾아가는 그 여정은
언제나 가치 있고 아름다운 것임을 나는 다시 깨닫게 되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