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 심한 제주 날씨, 헛걸음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전
안녕하세요. 전국 방방곡곡 안 가본 곳이 없는 50대 프리랜서 주부입니다. 제주도는 언제 가도 참 아름다운 곳이죠. 저도 며칠 전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바닷가에는 해가 쨍쨍하더니 한라산 쪽으로 차를 돌리자마자 안개가 끼고 눈발이 날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주는 날씨가 워낙 변덕스러워서 출발하기 전에 도로 상황을 확인하는 게 필수더라고요.
특히 한라산을 가로지르는 1100도로나 516도로를 가실 계획이라면 더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멋진 설경 보러 갔다가 통제되어서 차를 돌려야 한다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오늘은 우리 주부님들이 스마트폰으로 아주 쉽게 제주도 실시간 도로 영상을 확인하고, 교통 통제 상황까지 파악하는 방법을 옆집 언니가 알려주듯 차근차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가장 확실한 정보는 역시 관공서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를 보는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제주교통정보센터라고 치시고 들어가 보세요. (주소: jejuits.go.kr)
사이트 첫 화면이나 메뉴에서 CCTV 보기 또는 교통상황을 누르시면 제주도 전역의 지도가 나옵니다. 여기서 카메라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지금 현재 도로 모습을 생생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지, 눈이 쌓였는지, 차가 막히는지 한눈에 파악이 되죠. 특히 겨울철에는 도로통제정보 메뉴가 아주 유용합니다. 체인을 감아야 갈 수 있는지, 아예 통제됐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니까 산간 도로 가시기 전에는 꼭 한 번 들어가 보세요.
별도로 사이트 들어가는 게 귀찮거나 앱 설치가 번거로우신 분들은, 평소에 쓰시는 지도 앱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 앱을 켜시고, 보고 싶은 도로 주변으로 지도를 옮겨보세요. 지도 설정(보통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네모 겹친 모양 버튼)에서 CCTV를 체크하시면 지도 위에 카메라 아이콘들이 생깁니다.
이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위치의 실시간 도로 영상이 나옵니다. 저는 1100고지 휴게소 갈 때 이 방법으로 눈이 얼마나 왔나 확인했는데,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내비게이션 찍기 전에 미리 한 번 슥 훑어보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습니다.
운전 중이라서 스마트폰을 보기 힘들 때는 라디오를 켜세요. 제주 교통방송(TBN) 주파수는 제주시 FM 105.5MHz, 서귀포시 FM 105.9MHz입니다.
여기서 실시간으로 사고 소식이나 정체 구간, 그리고 기상 악화로 인한 통제 상황을 계속 알려줍니다. 낯선 길 운전하다가 갑자기 차가 막히면 답답한데, 라디오에서 상황을 설명해 주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렌터카 빌리시면 주파수를 미리 맞춰두시는 것도 센스 있는 주부의 팁입니다.
Q1. 1100도로와 516도로 중 어디가 운전하기 편한가요? A. 둘 다 한라산을 넘는 꼬불꼬불한 산길이라 초보 운전자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516도로가 차선이 조금 더 넓은 구간이 많지만, 경사나 커브는 비슷하게 심합니다. 날씨가 안 좋을 때는 평화로(서부)나 번영로(동부) 같은 우회 도로를 이용하시는 게 시간은 좀 걸려도 훨씬 안전합니다.
Q2. 겨울에 렌터카 빌릴 때 체인은 필수인가요? A. 네, 겨울철 제주 산간 도로는 갑작스러운 폭설로 체인 없이는 진입조차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렌터카 업체에서 대여해 주니 트렁크에 실려 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체인 채우는 법도 미리 유튜브로 한 번 봐두시거나 직원분께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Q3. CCTV 영상은 진짜 실시간인가요? A. 네, 거의 실시간에 가깝습니다. 보통 30초에서 1분 정도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현재 날씨나 도로의 젖은 상태, 차량 흐름을 파악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실시간도로상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