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신입 이력서.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지키지 않으면 광탈하는 이력서 당신도 해당되지는 않는지?
스타트업 인사담당자는 수십개의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봐야하는 입장이다. 작은 스타트업은 지원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글자 수 단위대로 읽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그래서 빠른 시간안에 이력서를 검토해 회사에 적합한 사람을 찾아내야만 한다. 반대로 지원자의 입장에서 빠른 시간안에 '내가 당신이 찾던 인재입니다'라는 인상을 남겨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을 인사담당자의 언어로 포장할 줄 알아야 하고, 한 눈에 어떤 사람인지 나타내야 하며, 기업과 Fit이 맞아야 한다.
지켜야 할 다섯가지
1
한장으로 요약하라.
무조건 한장으로 요약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연관 없는 직무들로 장점이 묻히게 두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이력서는 당신의 약력을 자랑하려고 만드는 것이 아니다. 요약되지 않은 이력서에서 뛰어난 지원자라고 할지라도 인사담당자가 알아채지 못하면 어필할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수 많은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검토하는데 가장 중요한 내용이 3page 짜리 이력서 중 맨 뒷장에 있다고 한다고 생각해보자. 첫 페이지만 보고 패스한다면 그건 서로에게 큰 손해다. 좋은 인재를 놓친 회사와 취업 기회를 놓친 당신에게까지도.
반대로 당신이 너무 분량이 적게 나온다면 추천해줄 수 있는 방법은 정량적 스펙의 추가다. 취득하는데 2주 정도 밖에 안걸리는 자격증이 많다. 직무와 연관되어 있어 보이는 자격증을 따서 이력서를 채워 넣어라. 예를 들어 데이터 분석관련 일이라면 GAIQ를 취득해라. 금방 취득할 수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와 IT연합동아리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 줄이라도 채워넣어라. 인사담당자는 자격증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보는 게 아니다. 지원자의 직무에 대한 열정과 진심을 보는 것이다.
Before / After
3장 분량의 이력서 - 1장 분량의 이력서
2
3줄 이내로 자신을 어필하라.
가장 상단에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3줄 이내의 글로 어필하라. 예를 들면 '저는 5년간 쇼핑몰을 직접 운영해보면서 이커머스의 밸류체인을 경험했습니다. 언제나 목표가 주어지면 초과 달성하는 성과지향형 서비스 기획자입니다.'라고 작성할 수 있다. 이처럼 경험과 업무스타일, 그리고 성격을 함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카피라이팅이면 좋다.
한 문장이어도 되고 3개의 내용으로 분류해도 좋다. 기업의 일 하는 문화와 JD, 우대사항을 파악해서 연관될 수 있게 작성해야 한다. 만약 개인정보를 기재해야 해서 1장이 넘어간다면?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를 제외한 집주소, 취미 등 필요하지 않은 정보를 모두 삭제해야 한다. 아무런 기대효과가 없다. 안궁금하다. 차라리 회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적는 것이 더 좋다. 그런 정보보다 '해당 서비스 헤비 유저, 제안서 링크'와 같은 정보를 어필하는 것이 더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 오히려 쓸데 없는 정보로 인해 아껴써야 할 분량만 차지할 뿐이다. 공간이 부족하다면 사진까지도 삭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Before / After
3장 분량의 이력서 - 1장 분량의 이력서
사진과 집주소, 취미 등 기재 - 자신을 표현하는 3줄 이내의 카피라이팅(ex. 업무스타일, 경험과 성과, 성격)
3
채용하고자 하는 분야와 연관이 있는 부분을 상위노출시켜라.
이력서 분량이 많다고 인사담당자에게 '당신은 여러가지 경험을 했고 오랜 경험이 있군요. 높은 점수를 드립니다'라는 답을 기대했다면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면접에서 당신이 방어해야 할 목덜미가 여러개가 생겨서 마구 물어 뜯길 준비를 해야한다고 보면 된다.
지원하는 기업과 관련이 없는 직무와 경험은 아무리 성과가 좋고 훌륭한 경험일지라도 과감히 솎아내야 한다. 연관 없는 직무와 경험은 이력서 하단에 압축 요약함으로써 면접 때 어필하는 것이 좋다. 많은 인사담당자들이 다른 직무에서 경험했던 것 오랜 기간 높은 성과를 이룬 경험 보다 학창시절의 지원 직무 관련 소소한 경험에 대해 더 호기심을 갖을 수 있다.
그러한 직무와 연결시킬 수 있는 경험이 성과가 적거나 기간이 짧더리도 강조해야 하는 부분임을 명심하자.
Before / After
3장 분량의 이력서 - 1장 분량의 이력서
사진과 집주소, 취미 등 기재 - 자신을 표현하는 3줄 이내의 카피라이팅
기간 순서대로 이력, 수상내역 작성 - 성과와 기간과 상관 없이 직무와 연관된 경험 상위 노출
4
자신의 성과를 표장하기 어렵다면 레퍼런스를 적극 활용하라.
많은 취준생들이 자신을 포장하는 것에 대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방법은 같은 직무 사람들의 이력서를 보고 사용한 용어들을 참고하는 것이다. 만약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가 Product Manager라고 한다면 구글에 'Product Manager Resume'를 검색하면 많은 자료가 나온다. 이 자료를 네이버 파파고로 번역을 돌려서 참고하면 된다. 단 멋있어 보인다고 하지도 않은 것을 전문 용어로 포장하다보면 면접관의 실망스러운 표정을 볼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이력서의 내용이 전문가가 봤을 때 본인의 역량을 넘어서지 않게
Before / After
3장 분량의 이력서 - 1장 분량의 이력서
사진과 집주소, 취미 등 기재 - 자신을 표현하는 3줄 이내의 카피라이팅
기간 순서대로 이력, 수상내역 작성 - 성과와 기간과 상관 없이 직무와 연관된 경험 상위 노출
직무와 연결되지 않은 초보적인 설명 - 현업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수정해서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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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파일로 보내자.
요즘 스타트업신에서 Notion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도 Notion을 많이 활용하지만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좋은 UX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딸랑 URL만 보내서 링크를 타고 이력서를 보는 것도 번거로운데 수 많은 토글을 열어봐야 한다는 부담감에 검토하기 전부터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될 것이다. Notion 이력서를 캡쳐한 PDF 파일과 링크를 같이 보내주는 배려는 기본이다. 심기를 건드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Before / After
3장 분량의 이력서 - 1장 분량의 이력서
사진과 집주소, 취미 등 기재 - 자신을 표현하는 3줄 이내의 카피라이팅
기간 순서대로 이력, 수상내역 작성 - 성과와 기간과 상관 없이 직무와 연관된 경험 상위 노출
직무와 연결되지 않은 초보적인 설명 - 현업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수정해서 포장
Notion 이력서 URL - Notion 이력서 PDF 캡쳐 파일과 URL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