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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옹알 Ongal Jul 13. 2022

신입이 처음 일하기 좋은 스타트업 선정 방법

취업하기 어렵지 않고 일하기 좋은 스타트업 선정 체크리스트

'네카라쿠배당토직야'는 어려울 것 같은데...
그럼 '오늘의 집'은 도전해볼만 할까요?


취업준비생들은 첫 직장으로 입사하기 좋은 회사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다. 어느 회사가 좋을까? 좋은 회사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본 일명 <네카라쿠배당토직야>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마켓컬리, 오늘의 집, 뱅크샐러드, 하이퍼커넥트, 무신사 등의 거대한 기업도 마찬가지다. 이해하기 쉬운 예로 들자면 이직 플랫폼 원티드에 채용공고를 올릴 정도의 기업이라면 업계에서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기업들이라고 할 수 있다.(아니면 당신이 광고를 봤거나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또한 그렇다) 이러한 기업들과 유니콘 스타트업들은 신입을 채용하지 않는 추세다. 또한 신입이 도전하기에는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직군에서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신입으로서 쌓는 것이 쉽지 않다. 전략적으로 커리어를 쌓아서 2~4년차의 경력으로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스타트업은 높은 연봉을 줄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에 바로 회사에서 성과를 만들어줄 수 있는 경력직을 채용한다. 


취업준비생은 빠르게 자기객관화를 통해 출발선의 위치를 파악할 줄 아는 것도 취업전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을 지향하며 실현 가능한 목표를 하나씩 달성해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미 크게 성장한 스타트업보다 시작단계의 작은 스타트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까?


비즈니스라는 것은 전체 흐름이 중요하다. 대기업과 이미 거대해지고 체계가 굳건히 잡혀있는 스타트업은 자신의 업무를 전문화해서 한 부분만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신의 업무 외에는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당신이 좋아하던 싫어하던 쏟아지는 업무를 팀으로서 함께 문제해결해나가는 상황에서 전체적인 시스템과 전체적인 비즈니스 흐름을 익힐 수 있다. 그래서 2~3년 스타트업에서 뼈빠지게 고생하다보면 대기업 팀장급의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것이다. 즉 여러 업무를 경험하면서 거시적인 시야를 키울 수 있다.




그렇다면 IT 업계에 처음 발을 디딘 취업준비생이 어느정도의 기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면 좋을까?




지원할 회사 찾는 꿀팁


시중에 있는 강의나 책에서 좋은 스타트업과 나쁜 스타트업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이 봤을 것이다. 그래서 다른 곳에는 없는 바로 실천해볼 수 있는 신입 취준생 지원 회사 찾기 프로세스를 소개하려고 한다. 내가 만든 프로세스가 가장 최고의 방법은 아니다. 취준생의 조건에 맞게 어울리는 전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손 놓고 있는 길 잃은 취준생은 시도해보길 바란다.


어느 취업 플랫폼이 가장 적합할까?

로켓펀치, 사람인, 잡코리아, 잡플래닛, 잡플렉스, 원티드, 링크드인 등 시중에 취업플랫폼은 넘쳐난다. 세부적으로 보면 각 플랫폼마다 세그먼트가 조금씩 다르다. 대표적으로 신입이 활용하기 어려운 플랫폼은 

'원티드'다. 원티드는 아주 명확하게 '이직러'를 타겟화해서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물론 회사 소개와 사옥, 구체적인 복지와 JD를 명시해 놓은 것이 UI적으로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서비스 수수료가 <계약연봉의 7% + 채용보상금 1,000,000원> 이런 식으로 굉장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니 당연히 인재채용에 대해 심사숙고하며 검증된 인력을 채용하고 싶어하는 니즈가 클 것이다. 


그렇다면 신입으로 지원하고자 하다면 어떤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신입을 채용하는 것에 가장 적합한 곳은 '로켓펀치'다. 채용수수료 부담이 없기 때문에 채용광고에 부담을 느끼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단계의 스타트업의 채용공고가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지원했는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기 때문에 전략을 짜기에도 수월하다. 또한 잡플렉스와 링크드인 또한 신입이 정보를 얻는데 최적화 되어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 활용하길 권한다. 잡플렉스는 현업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람이거나 경험한 사람들의 생생한 후기가 올라와 있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다.


회사 선정 기준에서 자신의 중기목표를 잡는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당신의 중기 목표가 '3년 뒤에는 이커머스 PM으로 카카오스타일에 입사할꺼야'라고 한다면 그 목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첫 회사를 선정하면 된다.(예를 들면 여성의류 플랫폼일 것, 이커머스일 것 등이 선정 조건으로 추가 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너무 많은 스타트업을 조사하기보다 글에서 소개한 체크리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3곳의 기업을 선정해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리소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의지가 넘친다하더라도 당신의 체력과 멘탈에 한계가 존재하니까. 



취업 가능성이 높고 좋은 회사 고르는 3단계 프로세스


어느 스타트업이 취업 가능성이 높을지,
그런 스타트업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렇게만 해보세요.


1. 로켓펀치에서 검색 조건(채용직군, 도메인, 신입여부, 지역 등)을 설정하여 검색해본다.


2.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를 <네이버, 구글, 잡플렉스, 링크드인, 자소설 닷컴, 블라인드, 네이버채용, The VC, 기사, 회사 홈페이지>에서 기업에 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한다.


3. 하단의 체크리스트로 점수를 매긴다.


https://www.rocketpunch.com/


Check List 


- 해당되는 항목이 많을 수록 좋은 기업이지만 그만큼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취업 확률도 떨어진다. 모두 해당되는 기업만을 고집하지 말기를 바란다. (4개 3순위, 2개 2순위, 0개 1순위로 선정해서 취업확률을 높일 것)

리크루터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원티드에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다.

☐ 로켓펀치 채용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원자가 30명 이상이다.

☐ 기업 구성원이 50명 이상이다.


- 많이 해당될 수록 좋은 회사이다. 최대한 많이 해당되는 곳에 지원하길 바란다.

☐ 기업의 서비스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으며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욕이 있다.

☐ 잡플렉스와 블라인드에서 내가 기대할만한 후기가 있다.

☐ CEO의 마인드와 철학에 공감한다.

☐ 가고자 하는 도메인이며 중기목표와 연관된다.

☐ 투자유치 3년 안에 수익성이 상승곡선을 만들어 내고 있다. 

(투자유치 3년 이상인데 수익성이 없는 회사는 안된다. 데스밸리에 빠진 스타트업이다.)

사수가 있다. (처음 채용하는 직군이며 신입에게 시스템 구축을 맡기는 곳은 가지마라) 

☐ 스톡옵션이 있다.

기기지원(컴퓨터 등 사무용품)이 기본 복지로 명시되어있다.
(이 정도의 복지도 없는 곳이라면 기본적인 투자도 안하려고 하는 곳이다.)

CEO가 면접에 직접 참여한다.(대표가 참여하지 않는 스타트업은 입사할 가치가 없다. 초기단계의 스타트업에서 인재채용을 제쳐두는 것 보다 중요한 업무는 없다.)




무엇보다 당신이 배우러 간다는 것을 

잊지마라.

그런 각오면 어떤 악조건에서라도 

성장할 수 있다.

확신이 있다면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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