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깊고 그윽한 향기를 맡으러, 내뿜으러, 충전하러 작가들이 모인다. 내공이 탄탄한 작가들의 각자 개성 넘치는 글이 모인다. 블로그와 브런치로 인문학 향기 넘치는 글들이 수북수북 차고 넘친다. 이 좋은 글들을 그냥 읽고 넘어가기엔 아까워 두 달에 한 번 전자책으로 문예지를 만들기로 결정한다. 인문학 향기 충전소 작가님들이 기꺼이 멋진 글들을 보내주고 운영진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몇 날 며칠 땀 흘리며 노력한 결과 드디어 여러 대형 서점에 당당하게 전자책으로 ‘두둥’ 판매가 시작되었다.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윌라
http://aladin.kr/p/LEJiv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66795085
목차
① 최정희(할수)
제목 : 나의 페도라 씨에게
② 호프맨 작가
제목 : 행복한 글쓰기의 삶
소제목 1 : 고독을 즐기는 글벗들에게 인문학을 배웁니다
소제목 2 : 인간의 감정이 글쓰기 벨을 울린다
③ 문영옥(메이퀸)
제목 : 글쓰기의 행복함
④ 김혜경(도우너 킴)
제목 :글쓰기로 세상과 조우하다
⑤ 문현주(쥬디)
제목 : 음악과 함께 하는 삶
1회 : 우리 인생을 노래로 불러 준 조용필
⑥ 김병일(사랑소리)
제목 : 우주의 소리 포함 6편 시
⑦ 이효진(채코)
제목 : 중년, 미래를 과학하라
⑧ 이아현(엄마 다람쥐)
제목 : 매일 아침 30분 글쓰기
⑨ 문근해(숲열음)
제목 : 가을 풍경 / 가을 그리고 비
⑩ 한애경(보더콜리)
제목 : ‘여자 셰익스피어’라 불린 조지 엘리엇
⑪ 김채희(끌레린)
제목(소설) : 그러나 (다음)
⑫ 이강호(폴리 매스_인류)
제목 : 오페라는 왜 여전히 인간을 노래하는가
지난 10월 25일 북토크 때 작가님들을 만나 진심을 확인했다. 글과 인문학을 사랑하고 자신과 인생을 사랑하는 작가님들이다. 그 사랑이 글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나는 운영진으로 인문학 향기 충전소 출판사 대표인 채코 작가님에게 대형서점인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에 문예지 1호를 전자책으로 등록하라는 임무를 받았다. 채코 작가님은 모아진 PDF 원고를 EPUB 파일로 만들어 운영진들에게 배포했다. 처음에는 PDF, EPUB 가 대체 뭐야 하며 낯선 용어가 어렵게 보이고 어떻게 작업해야는 지 난감했다.
우리들 중에 가장 젊고 두뇌가 팍팍 회전하는 채코 작가님은 ISBN 내는 법도 혼자, 사업자등록증도 혼자, 출판사 신고확인증 통장 개설, 표지 만들기 EPUB 작업 등 전반적인 모든 일을 유튜브와 AI에게 물으며 하나하나 다 만들어냈다. 놀랠 노자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세상이 우리가 다 할 수 있도록 손을 내미는데 못한다고 할 수는 없단다... 대구 북토크 때 얼굴을 보니 며칠 밤을 못 자 얼굴이 누렇고 무언가 계속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있었다. 나와 다른 작가님들은 향기로운 국화에 빠져있는데 혼자만 전혀 즐기지 못하고 있었다. 작가님에 비해 나는 그 세 가지 전자책 등록이 어렵다고 못한다고 할 수 없어 우선 세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어떻게 해야 는 지 문의하는 메일을 보냈다.
교보문고가 가장 빠르고 신속히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알라딘과 예스24는 며칠 메일을 주고받으며 도통 뭔 소리인지 모를 말은-머리가 지끈지끈 땀이 삐질삐질- 다시 채코 작가님과 상의하며 씨름한 끝에 어제 겨우 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 하면서 나 자신과 싸워야 했다. 이게 무슨 말이지? 역시 서류에 관한 건 어려워. 다 새로운 용어이고. 지금 이걸 할 때인가? 책 쓰기도 아직 갈 길이 먼 데? 이거 말고도 내가 하는 일이 산적해 있는데 너무 바쁜데 하!! 천천히 하자 할까? 등등 생각해 보면 부정과 어려움의 핑계를 계속 마음속에서 대고 있었다. 그래도 그동안 단련된 생명과 채코 작가님의 지칠 줄 모르는 모습을 보며 시소를 타다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니체가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말한 힘에의 의지라는 말처럼 더더욱 반작용에 저항해야 한다. 하고 나면 별거 아닌데 할 때는 반작용의 힘이 제법 세다. 2회 때부터는 나보고 EPUB로 만드는 작업을 하라 한다. 맙소사. 새로운 길에 접어들었다. 에너자이저 채코 작가님을 열심히 따라가야지.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렇게 해서 작가님들의 소중하고 귀한 글들과 우리 운영진 노력의 결정체가 묻은 인문학 향기 충전소 문예지 1이 항해를 시작했다.
좁은 항구를 벗어나 넓디넓은 태평양으로 나아가 깃발을 펄럭이며 전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이 문예지를 사서 보는 여러분은 행운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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