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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오토포스트 Mar 02. 2023

차에 영정사진까지 붙인 역대급 빌런, 경찰은 그저 침묵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차장 전기차 충전 구역에서 꼼수를 쓰다 발각된 카니발 운전자가 등장한 바 있다. 해당 사연을 소개한 제보자는 “카니발도 전기차가 나오나 하고 봤더니 마치 충전하는 것처럼 해 놓고 주차해 놨더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 속 카니발은 전기차인 마냥 주유구에 충전케이블을 꽂아 놨다. 하지만 현재 출시되고 있는 카니발은 가솔린, 디젤 등 내연기관 모델만 있기에, 이 같은 행동은 금세 들통나고 말았다. 그런데 최근 이를 능가하는 주차장 빌런이 등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과연 무슨 일인지 알아보자. 


주차선 안 지킨 것은 기본
범인은 영정 사진까지 붙여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사진 출처 = '보배드림'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SNS에는 빌라 주차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이웃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옆 빌라 주민이 자신의 흰색 차량을 이용해 A씨 빌라 주차장에 제멋대로 주차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A씨가 공개한 여러 사진 속 흰색 차량은 주차선도 지키지 않은 채 제멋대로 세워져 있었는데, 그 위치는 매번 달라져 의문을 자아냈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보다 더 문제가 있었던 것. A씨 빌라 주차장 벽과 기둥, 바닥 등 곳곳에 빨간색으로 ‘살인반대’, ‘살인X’, ’폭력반대’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심지어 주차장 울타리에는 A4 종이에 영정 사진을 출력해 붙여 놓기까지 했다. 


경찰은 답이 없다는 말만
답답한 마음에 제보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사진 출처 = '보배드림'

A씨는 영정 사진 속 인물이 자신의 주차장에서 소동을 일으킨 사람의 돌아가신 아버지라고 말했다. 그칠 줄 모르는 행동에 A씨는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별소용이 없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른다. 법이 약해서 이런 사람에게 당하고도 어쩌지 못해 답답한 마음에 제보했다”고 사진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 정도까지 하는 데 왜 처벌이 안 되는 거지”, “이래서 요즘은 이웃을 잘 만나야 한다”, “이럴 거면 법이 왜 있는 거냐”, “법이 가해자를 보호하네..”, “이사가지 않는 이상 해결될 문제가 아닌 듯”, “무슨 갈등이 있길래 저 지경까지 간 거지”, “제대로 조사할 필요가 있는 듯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여행 간 사이 사라진 차
이미 브로커에 넘겨지기도

사진 출처 = 'YTN'
사진 출처 = 'YTN'

한편 지난 19일에는 여행을 갔다가 돌아와 보니 주차장에 세워 둔 외제차가 사라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25일 YTN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CCTV 확인 결과 외제차를 훔친 범인이 같은 건물에 사는 남성이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차량을 훔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을 갚기 위해 브로커를 거쳐 1,200만 원에 차를 팔아넘겼다는 것이다. 해당 업자에 직접 전화해 보니 이미 GPS 제거 작업을 마쳤다면서 차를 돌려받고 싶으면 2,000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차주는 “대한민국 21세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자체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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