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건네는 말들
하루의 끝에서,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필요하다.
누구도 묻지 않는 질문을
내가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시간.
“오늘 어때?”
“좀 힘들었나?”
누군가 해주지 않는 말을
이제는 내가 나에게 건네야 할 때도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자신에게 가장 가혹하다.
해야 할 일은 끝이 없고,
하지 못한 일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
잘한 건 금세 흘려보내면서,
미처 닿지 못한 순간만 자꾸 다시 꺼내 본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나에게 말을 건네듯 생각을 하던
써보던지 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늘 그만큼 했으면 충분하다.”
“후… 겁먹지 마. 할 수 있어.”
누구에게 들려줄 필요는 없다.
그 말들은 오직
무너질 듯 말 듯한 나 자신을
조금이라도 붙잡기 위한 것들이니까.
어떤 날엔 그 말마저
떠오르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땐 그냥,
가만히 평소대로 흘러가도 된다.
말 없는 위로도,
나에겐 꼭 필요할 때가 있다.
그렇게 하루를 버티고 나면
다음 날엔 조금 더 나를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조급해하지 않고,
그날의 나를 그냥 안아주는 연습.
그렇게 하루하루, 모든 사람들이 점차 나를 이해하고 내 편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