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을 보는 모두에게
오늘, 아무 일도 없었는데도 이상하게 지쳤다면
그건 당신이 하루를 버텨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날은
그저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무언가 이뤄내지 않아도, 리스트를 다 지우지 못해도
그 하루를 무사히 지나온 것만으로
이미 잘한 거다.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건 대단한 성취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았다는 기록이다.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일어나야 해서 일어났고,
입맛이 없어도 뭔가를 삼켰고,
힘은 없었지만 그래도 씻고 나왔다면—
그건 누구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오직 당신만이 알고 있는 삶의 증거다.
우리는 모두 누구도 모르게
각자의 속도로 조용히 하루를 통과하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
혹시 오늘 하루가 괜히 벅차고,
별일 없는데도 이유 없이 마음이 무거웠다면—
그건 오히려
당신이 잘 견디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오늘을 무사히 넘긴 당신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괜찮아요.
정말 잘하고 있어요.”
내일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느 순간엔 숨을 돌려도 되고, 울어도 되고,
한참을 멈춰도 괜찮아요
오늘 이 말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잘 살아내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