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삼아 쉬어가리.

by 최지안

마음을 꺼내주고 손잡아주는

단어 하나하나 적어본다.

글 삼아 숨 쉬고 적힌 마음 한번 돌아본다.



가볍게 마음 한 바퀴 돌고 후다다다닥 적고 나면

후회도 미련도 아픔도 다 날아가버리듯 적혀있다.



글로 내 마음 잡아본다.

언제나 그랬듯 마음은 잡아두지 않으면 지나가고

지나가고 나면 알 수 없다.



글에 앉아본다.

생각도 마음도 글에 올려놓다 보면

어느 순간 나의 짐이 덜어진다.



글 삼아 쉬어가련다.

스치고 묻힌 생각 모두

여기 앉아 쉬어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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