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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방사선과 마주하기

다시 시작합니다.

2일차 방사선 치료를 시작합니다.

작년에 해본 경험이 불안감을 덜 갖게 하는 거 같습니다. 경험이 이래서 무기인가봅니다.

어떤분은 방사선 치료때 토하고 화상도 생기셨다는데

작년 30회 방사선 치료때도 전 약간 햇빛에

탄듯 변한거 외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저로썬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물론 치료 받는 부위에 크림을 계속 바르고

집에서 약간 찬 수건으로 화기를 잠재우는

나름의 노력을 했습니다.

그때는 막막하고 치료자체가

너무 두려는데 이번에 다시 시작하는

방사선 치료는 세 번째 암을

첫 마주할 때처럼 덤덤합니다.


제 직장 상사분이

"그나마 너는 다행이다,

우리 형님은 4기이신데

수술을 할 수 있는 디션이 안되셔서

회복되면 수술하고 방사선, 항암하실거라

......."


암인데 다행이라......

이만하기 참 다행입니다.

수술도 바로 했고

방사선도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깐요.


걱정은 "목 졸라 죽이다"라는 뜻의 고대 독일어 부르겐이라는 용어와 관련이 있다.
걱정은 우리 삶을 목 졸라 죽인다!
.....
걱정은 생각하는 방식, 정신적 습관이다.
..... 잠재적으로 부정적이며 불안을 일으킨다.
걱정없는 삶이 있을까

걱정없이

 담담히

이겨내보려 합니다.


#유방암 #암 # 방사선 # 사진 # 책 # 극복 #희망프로젝트 #마음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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