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한 글.

뭘 하든지 자기소개가 먼저 아니겠습니까!

by 온성

아직까지는 누구도 관심이 없겠지만, 저에 대한 소개로 저의 '브런치 스토리'를 열어볼까 합니다.

저는 1998년 생, 부산 사람, 현재 모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생처럼 진로에 대한 고민, 인생 살이와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돈에 대한 고민 등으로 하루를 채우고 있습니다. 20대 초반과 다르게 20대 중반의 시간은 저에게 점점 부담을 주네요. 하지만 저는 그 마저도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지만요.




브런치 세계관에서는 특별하지 않지만, 일상을 살다보니 제가 가진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든 '기록'으로 남기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좋았든 나빴든, 저에게 도움이 되었든 그렇지 않았든, 저는 제가 보내고 있는 소중한 20대를 허무하게 날려보내고 싶지 않았거든요. 고민했던 시간이 길었지만, 그것이 제가 브런치를 시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글이나 문학과 관련된 전공자도 아니고, 저에게 특별히 엄청난 글쓰기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저의 삶을 어떠한 수단으로 기록한다는 것 자체에 매력을 느낍니다.




글, 사진, 영상, 그림 등 어떠한 수단으로든 제 경험을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글쓰기는 저에게 있어서 특별한 수단입니다. 돈 주고 배워본 적 없는 다른 것들과 달리, 글쓰기는 유일하게 돈을 주고 배운 영역이었습니다. 그리고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한 제가 다른 누군가처럼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 준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구요. 학창시절에 다닌 논술학원은 입시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지만, 어쨌든 제가 글쓰기에 정을 두었던 건 그 때부터 였던 것 같습니다.




저에 대한 소개는 차차 하도록 하고, 이제 저의 브런치 스토리를 어떻게 만들어 갈 지에 대해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모든 사람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글을 쓰지는 못합니다. 제가 그러한 영향력을 가진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는요. 저는 '세상에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 청춘이 있구나. 그래도 꽤 열심히,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가네.'라고 느껴지는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보잘 것 없는 사람이 보잘 것 있어지는(?),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그러한 저의 글에 공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만,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묵묵히 쌓아가려고 합니다. 기록은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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