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와 수제맥주 즐길 최고의 여름 행사

by 트립젠드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릴 여름 축제
수제맥주와 블루스의 유혹
군산, 아시아 맥주 도시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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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군산시 (2024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풍경)


수제맥주 잔이 부딪히는 청량한 소리와 블루스 기타의 끈적한 멜로디가 6월의 군산을 물들인다. 흔한 지역 축제와는 다른, 도심 속에서 벌어지는 이색 축제가 다시 돌아왔다.


군산시가 주최하는 ‘2025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일대를 가득 채운다.


수제맥주와 블루스 음악이라는 이색 조합이 군산을 다시 한 번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더 이상 소소한 지역 행사가 아니다. 군산은 이 축제를 통해 ‘아시아 맥주 도시’로 도약하려는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올해 군산시는 이 행사를 ‘대한민국 수제 맥주 일번지’를 내세워 군산산 맥아의 정통성과 고유한 맛을 알리는 자리로 만든다.


도심 전체를 무대로… 군산만의 특별한 여름

작년 2만5천 명이 넘는 관람객을 모았던 이 행사는 올해 규모와 깊이 모두를 확대한다. 무대에는 국내외 블루스 밴드 16팀이 오르고, 중국, 대만, 일본의 수제맥주 업체들과도 참여를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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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군산시 (2024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풍경)


올해 행사에서는 국내 대표 보리 산지인 군산의 맥아를 활용한 다양한 수제맥주가 중심을 이룬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히 맥주를 마시고 음악을 즐기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군산시는 공연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늘리고 관람객들이 원도심에서 숙박과 식사, 쇼핑까지 이어가도록 유도한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지향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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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홈페이지


군산시는 이미 2021년, 10억원을 투입해 ‘군산 비어 포트’를 조성하고 수제맥주 산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군산 비어 포트에서는 군산산 맥아를 활용한 밀맥주, 라거, 흑맥주, 에일 등이 생산되며, 군산의 맥주 산업과 지역 농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농업과 관광이 만나 새로운 도시 가치를 만든다

군산시는 축제를 통해 지역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관광, 숙박, 음식 산업으로 확장하는 통합형 성장 모델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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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홈페이지


기존에는 수입 맥아에 의존했지만, 이제 군산산 맥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지역 농업에 부가가치를 더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번 축제는 군산의 문화 콘텐츠와 지역산 수제맥주, 블루스 음악이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심과 농촌, 예술과 사람이 연결된 새로운 지역 축제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6월, 군산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모두가 한 잔의 맥주로 연결되는 아시아 맥주 도시를 향해 또 한 걸음 나아간다.


더위와 스트레스, 그리고 일상의 무료함을 한 방에 날릴 이 특별한 축제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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