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노원구 (트리하우스)
서울 노원구가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자연휴양림 ‘수락 휴’가 오는 7월 17일 정식 개장한다. 본 개장에 앞서 지난달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전 객실이 단 3분 만에 매진되며 벌써부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수락 휴’는 수락산 동막골에 조성된 자연휴양림으로 총 231억 원(국비 43억·시비 33억·구비 110억·특교금 40억·특교세 5억)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서울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숲 속 트리하우스형 숙소를 비롯해 유아숲체험원, 무장애숲길, 휴 마당(플랫폼), 무장애예술길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 공간이 조성돼 있다.
출처 : 노원구 (트리하우스)
이번 개장을 앞두고 노원구는 호텔리어 출신 전문가를 채용하고 임시운영을 거치는 등 운영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각도의 준비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7월 4일부터 10일까지는 ‘오픈하우스’ 기간으로 지정해 노원구청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한 지역 주민들이 미리 ‘수락 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본격적인 정식 개장은 7월 17일(목)부터이며, 하루 전인 7월 16일(수) 오후 4시 30분에는 개장식이 열릴 예정이다.
시설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곳은 총 25객실 규모의 ‘트리하우스형 숙소’다. 나무 위에 지은 듯한 외관과 넓은 통창, 나무결을 살린 외장 디자인으로 자연 속 휴양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출처 : 노원구 (수락휴 자연휴양림)
구청 직영으로 운영되며, 식당과 카페만은 유명 셰프 홍신애가 이끄는 ‘씨즌 서울’에서 위탁 운영된다. 현재 이 식당은 팜 투 테이블 콘셉트로 지역 농산물 기반의 제철 메뉴를 제공하고 있어 음식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는 평가다.
예약은 매월 7일에 다음 달 이용분 중 절반을 노원구민 우선 배정하며, 10일부터는 숲나들e 누리집(https://www.foresttrip.go.kr)을 통해 전국민 대상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다.
지역 주민에게는 10%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며, 예약은 1박 2일 기준으로 운영된다.
우선예약은 지정된 기간에만 가능하며, 6월 12일부터는 숲나들e 사이트에서 ‘수락산 동막골 자연휴양림’이라는 명칭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노원구 (트리하우스 내부)
향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도 도입될 예정이다. 유아숲체험원에는 체험용 목재 트리하우스 3동이 조성되며, 계곡 피크닉장과 무장애숲길도 순차적으로 개방된다.
산림치유센터는 내년에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방문자센터에서는 불멍 체험이 가능하고, 천체 망원경을 활용한 밤 놀이터와 국궁 체험, 숲 해설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4호선 불암산역(구 당고개역)에서 하차해 도보 25분, 혹은 상계3·4동 주민센터 하차 기준으로 1-8번, 10-5번 버스를 타고 약 20분 소요된다.
인근에 덕릉터널과 동막골 입구가 위치해 있으며, 상계동 일대에서 자가용으로도 진입이 가능하다.
출처 : 노원구 (자연휴양림)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숲에 한 번, 시설에 또 한 번, 함께 즐길 거리에 다시 한 번 놀라게 하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서울을 넘어 전국 최고의 자연휴양림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 첫 달 객실 완판이라는 성과를 거둔 ‘수락 휴’는 여름휴가를 서울에서 보내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힐링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