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임실군 (오수의견 관광지)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름 휴가를 꿈꾸던 천만 반려동물 양육 가정에게 희소식이 찾아왔다.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에 위치한 ‘오수의견 관광지’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신개념 캠핑장,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이 오는 7월 11일 정식 개장한다.
전국 유일의 의로운 개 전설이 전해지는 오수의 상징성과 함께,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최적화된 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새롭게 구축되는 셈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전용 캠핑장을 표방한다. 캠핑장은 A구역과 B구역으로 나뉘며 각 구역에 11개씩 총 22개의 데크 사이트가 마련돼 있다.
출처 : 임실군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
특히 가로 10m, 세로 9m 크기의 넓은 데크는 대형 텐트를 설치해도 충분하며, 각 사이트에는 울타리와 지붕, 데크가 기본 설치되어 있어 반려동물과의 안전한 휴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카라반 캠핑이 가능한 구역, 반려견 전용 운동장과 샤워 시설, 산책로까지 갖춰져 있어 캠핑 내내 반려견이 지루할 틈이 없다.
이번 캠핑장 개장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임실군의 반려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이다. 오수면 일대는 오래전부터 ‘의견(義犬)’의 전설로 알려진 지역이다.
주인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오수개의 이야기는 《보한집》을 비롯해 현행 국어 교과서에도 실려 있을 만큼 유명하다. 이러한 상징성을 바탕으로 임실군은 반려동물 중심 관광지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출처 : 임실군 (오수의견 관광지)
대표적으로 추진 중인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사업은 180억 원 규모로, 세계 각국의 유명 견종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센터, 전시·쇼핑·숙박 기능을 겸비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다른 기반 시설인 오수반려누리(반려동물지원센터)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직무 교육, 전시·문화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은 이미 지난해 11월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자 반응을 확인하고 시설을 보완해왔다.
당시 참가자들은 “반려견을 위한 전용 놀이시설과 캠핑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임실군은 이를 계기로 남부권 반려동물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출처 : 임실군
더불어 매년 오수개를 기리는 의견문화제도 열려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행사와의 연계 가능성도 크다.
캠핑장을 품은 오수의견 관광지(전북 임실군 오수면 금암리 261)는 넓은 잔디밭과 반려견 놀이터, 오수천변 산책로, 전용 쉼터 등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이다.
반려견 크기별로 공간을 구분해 스트레스 없는 놀이가 가능하며,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길과 조형물은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심 민 임실군수는 “오수는 대한민국 반려문화의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을 중심으로 관광·산업·문화가 융합된 반려동물 특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가족과 반려견이 함께 특별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오수에서의 하룻밤은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