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레일바이크)
강을 따라 부는 바람은 계절마다 다른 향기를 담아낸다. 철로 위에 앉아 흐르는 물결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깨를 눌렀던 일상의 무게가 조금씩 가벼워진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달려가는 레일바이크는 추억과 설렘을 동시에 싣고 달린다. 눈앞에 펼쳐지는 장면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오롯이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다.
그렇게 김해의 낙동강 레일파크는 여행자의 마음을 붙잡는 쉼터가 된다.
출처: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레일바이크)
김해시 생림면 마사로에 자리한 낙동강 레일파크의 대표적인 즐길 거리는 레일바이크다.
약 3킬로미터 길이의 구간은 지상과 철교를 오가며 이어지는데, 특히 낙동강 위를 가로지르는 순간은 가장 큰 묘미라 할 수 있다.
발아래로 강물이 흐르고 머리 위로는 넓은 하늘이 펼쳐져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출처: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레일바이크)
이 레일바이크는 햇빛이나 비, 눈을 막아주는 덮개가 설치돼 있어 날씨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전자동 방식으로 움직여 굳이 힘들게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되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안전벨트, 충격 완화 장치, 브레이크까지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도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다.
낙동강을 직접 건너는 스릴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출처: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열차카페)
레일바이크가 활동적인 즐거움을 준다면, 열차카페는 추억 어린 휴식처가 된다. 과거 실제로 운행되던 새마을호 객차 두 량을 개조해 만든 공간은 기찻길 위의 낭만을 그대로 품고 있다.
차창 너머 풍경을 바라보며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즐기다 보면, 오래전 기차여행을 떠올리게 된다.
연인에게는 낭만적인 데이트 장소가 되고, 가족에게는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공간이 된다. 특히 기차라는 특별한 장소가 주는 아날로그 감성은 중장년층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출처: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와인동굴)
레일파크 속 또 다른 명소는 와인동굴이다. 과거 터널을 리모델링해 만든 이곳은 김해 특산물인 산딸기를 활용한 와인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산딸기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 빛으로 꾸민 통로, 착시효과를 활용한 그림까지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머무를 수 있다.
무엇보다 와인동굴은 실내 공간이어서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여름에는 뜨거운 열기를 피해 시원하게, 겨울에는 차가운 바람을 피해 따뜻하게 둘러볼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일정에 차질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여행객에게 안정감을 준다. 산딸기 와인의 독특한 맛과 향은 특별한 기념품이 되며, 여행의 여운을 오래 남긴다.
출처: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낙동강 철교 전망대)
레일바이크와 열차카페, 와인동굴이 각기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면, 철교 전망대는 감동적인 마무리를 책임진다.
높이 약 15미터의 철교 위에 자리한 전망대에 오르면 시야가 확 트이며, 특히 저녁 무렵에는 붉게 물든 낙동강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노을은 ‘왕의 노을’이라 불릴 만큼 장엄하며, 맞은편 분산성에서 비치는 빛은 ‘왕후의 노을’이라 전해진다.
전망대에 오르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을 떠올리며 붉은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 마음속 깊은 바람을 조용히 그려내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출처: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낙동강 철교 전망대)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경상남도 김해시 생림면 마사로에 자리해 있으며, 가족과 연인, 친구 모두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여행지다.
레일바이크의 짜릿한 체험, 열차카페의 감성적인 휴식, 와인동굴의 시원한 즐거움, 전망대의 황홀한 노을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문의는 현지 운영처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