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관광공사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저작권자명 여행작가 채지형)
바다는 늘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품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너머로는 아직 발길 닿지 않은 세계가 숨 쉬고 있다.
그 신비로움이 일상 가까이 다가올 수 있다면 어떨까. 바람과 파도, 그리고 과학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새로운 시간을 맞이할 수 있다.
그 답은 동해의 한 해안에 서 있는 특별한 장소에서 찾을 수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저작권자명 여행작가 채지형)
국립해양과학관은 2020년 여름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해양과학 전문 전시·체험 공간이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393m에 달하는 해상 통로다.
파도 위를 가르며 걸어가는 듯한 긴 통로 끝에는 바닷속전망대가 자리한다.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물속 풍경은 마치 바다 속을 직접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물고기들의 움직임을 좇고, 어른들은 거대한 바다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단순히 눈으로 바라보는 관람이 아니라 직접 몸소 체험하는 과정이기에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호기심의 기억을, 어른들에게는 특별한 여운을 남기는 순간이 된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저작권자명 여행작가 채지형)
전시관 안에서는 심해 생물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 자료를 친근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단순한 전시품 나열을 넘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야외로 발길을 옮기면 해맞이공원과 잔디광장이 기다린다. 이곳에는 다양한 심해어류 조형물이 전시돼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 시설도 갖추고 있어 학습과 휴식,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저작권자명 여행작가 채지형)
국립해양과학관은 입장료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별도의 비용 없이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또한 관람 시간을 고려해 계절에 따라 운영 시간이 조금씩 달라지며, 주차장은 넉넉하게 마련돼 있다.
휠체어 이용객이나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무장애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누구나 불편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관람객을 배려한 세심한 편의시설이 곳곳에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노약자와 장애인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이곳이 가진 큰 장점이다.
국립해양과학관은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바다를 이해하고 즐기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아이들에게는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바다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준다.
무엇보다도 푸른 동해를 배경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추억의 무대가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