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관광공사 (경북 고령 대가야수목원)
울창한 숲을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고요해진다. 바람결에 실려 오는 나무 향은 기억 속 깊은 곳을 건드리며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이곳에서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이 하나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이런 특별한 시간을 누구나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자연을 품은 공간에서 오래 머물고 싶게 만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경북 고령 대가야수목원, 저작권자명 유니에스아이엔씨)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성산로 일대에 자리한 대가야수목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선다.
일제 강점기와 전쟁으로 황폐해진 산림을 다시 푸른 숲으로 되살려낸 산림녹화사업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수목원에는 목본류와 초본류를 합쳐 약 200종이 넘는 나무와 풀들이 자리하고 있다. 각각의 식물은 그 자체로 교재가 되어, 자연의 생명력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조성된 녹화기념숲과 금산재로 이어지는 산림등산로를 걸으며 숲이 품고 있는 이야기와 의미를 차분히 느낄 수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경북 고령 대가야수목원)
대가야수목원은 다양한 시설을 통해 숲을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산림문화전시실에서는 숲의 역할과 산림자원의 조성 과정, 낙동강 유역의 산림 회복 과정을 그래픽과 영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전국 수석 수집가들이 기증한 돌을 모아 놓은 수석전시실, 천연 향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향기체험실도 마련돼 있어 흥미를 더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유아숲 체험관과 둥지텃밭 같은 공간에서 자연을 직접 만지고 배우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세대를 이어 자연의 가치를 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경북 고령 대가야수목원, 저작권자명 유니에스아이엔씨)
대가야수목원은 단순한 전시 공간에 그치지 않는다. 분수광장, 조형물광장, 분재관, 미로원 등 테마가 다른 공간들이 숲 속에 흩어져 있어 산책길이 지루하지 않다.
금산폭포와 구름다리, 팔각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으며, 사계절마다 달라지는 숲의 색채는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 모든 경험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사실이다. 입장료 부담 없이 누구나 숲의 품에 안겨 쉴 수 있다는 점에서, 대가야수목원은 더욱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그리고 자연이 주는 치유를 원한다면 이곳은 분명히 기억해야 할 여행지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경북 고령 대가야수목원, 저작권자명 유니에스아이엔씨)
대가야수목원은 오전 9시에 문을 열며, 하절기에는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원일이다. 방문객들은 넓은 주차장을 비롯해 화장실, 잔디광장, 놀이터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로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이점이 크다. 숲의 가치를 배우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경험하며, 동시에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는 곳.
대가야수목원은 고령군이 품은 보석 같은 공간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함께 간직한 특별한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