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에서 만난, 내가 잊고 있던 계절
벚꽃·튤립·철쭉이 한자리에
영화 같은 봄날을 걷는다
가족 나들이에 딱 맞는 정원
서울 도심에서 꽃잎이 떨어질 즈음, 가평에서는 이제 막 봄의 절정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4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아침고요수목원 봄꽃페스타’가 그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튤립, 철쭉, 겹벚꽃이 차례로 피어나는 이 수목원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수도권 대표 봄꽃 명소다. 봄을 아쉽게 놓치지 않고 붙잡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여행을 계획할 때다.
4월 21일 개막, ‘봄의 절정을 앞두다’
‘2025 봄꽃페스타’는 4월 21일부터 5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가평은 수도권보다 기온이 낮아 벚꽃 개화 시기가 느린 편이며, 이후 튤립과 철쭉이 이어서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하경정원의 전통미, 암석원의 이국적인 분위기,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 각기 다른 정원 속에서 형형색색의 봄꽃이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곳은 ‘구르미 그린 달빛’, ‘무한도전’, ‘환혼’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의 배경지로도 유명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를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말엔 공연·마켓까지 즐긴다
꽃놀이 외에도 다양한 체험이 마련될 예정이다. 5월 3~6일, 10~11일에는 야외무대에서 마술, 풍선쇼, 버블쇼가 펼쳐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기기 좋은 콘텐츠다.
또한 4월 25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엔 ‘봄꽃마켓’이 열린다.
‘시가 있는 산책로’에서 열리는 이 마켓에서는 수공예품, 꽃 기념품, 지역 특산물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방문 팁과 입장 정보
입장료는 성인 기준 11,000원, 청소년 8,500원, 어린이 7,500원이다. 가평군민, 경로, 장애인 대상 우대 요금도 제공된다.
주말에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오전 시간대 방문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추천된다.
특히 사진 명소를 조용히 즐기고 싶다면 평일 오전을 노려보자.
이번 봄, 서울 근교에서 조금 더 특별한 봄꽃 풍경을 마주하고 싶다면 4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아침고요수목원 봄꽃페스타에서 ‘놓치지 않은 봄’을 기록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