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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튤립으로부터 배워야 할 자세
치과 진료를 위해 강남역에 다녀온 날. 무심코 지나가던 꽃집 앞에서 빨간 튤립을 발견했다. 3송이에 만 원! 기분도 꿀꿀하던 찰나 토요일을 맞이한 나에게 선물을 주었다. 집에 와 대충 아무 꽃병에 꽃을 꽂아놨다. 저녁의 튤립이다. 아침에 꽃병과 물을 갈아주며 다시 본 튤립니다.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밤에는 꽃송이를 닿고 있다가 아침이 되니 다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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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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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터
튤립 키우는 나, 낭만 있는 사람
드디어 베란다에 노란 튤립이 폈다. 봄이 왔다는 이야기다. 3월 중순, 어제는 느닷없이 눈이 내리는 이상기후를 보이는 요즘이지만 어쨌거나 3월은 봄이다. 열다섯 개 구근을 작년 가을에 심었고, 그중 5개는 어머님께 선물드렸고, 5개는 꽃을 채 피우지 못하고 시들어버려 내게 남은 튤립은 5송이뿐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제일 기대했던 노란 스트링골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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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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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개짱
눈 속의 튤립
3월 중순의 눈은 뜻밖이다. 갑작스러운 눈은 계절의 변덕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하지만 이 눈 속에서도 5년 동안 틈틈이 심은 튤립들은 다시 잎을 틔우기 시작했다. 이미 끝난 줄 알았던 추위가 다시 찾아오고, 확신했던 일이 흔들리며, 애써 키운 희망이 얼어붙는 순간들도 있다. 튤립이 다시 잎을 내듯, 다시금 일어설 수 있다는 걸 안다. 몇 번이고 시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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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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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그림 의사
세상엔 무조건 당연한 건 없다
어떤 일이든 당연한 것은 없다. 모든 결과에는 수많은 변수가 작용하며, 그 속에는 보이지 않는 노력과 우연이 얽혀 있다. 우리는 종종 결과만을 보고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그 과정에는 타이밍과 운, 그리고 정성이 필요하다. 2023년에 수경재배로 연구실에서 튤립을 키웠었는데, 그해의 튤립들은 건강하게 자라나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적절한 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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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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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그림 의사
봄이 달리는 소리
낮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랐다. 봄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공원에 갔더니, 작년 가을 튤립 알뿌리를 심어 놓은 곳에 새순이 올라왔다. 조금 있으면 대가 올라오고 줄기와 잎이 생기고 꽃도 피겠지. 어떤 꽃들이 고개를 내밀지 궁금해진다. 하루하루 커 가며 무슨 소리를 내는지 들어봐야겠다. 봄 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과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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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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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아이린
5도 2촌 (4도 3촌)
12. 봄이 오네요!
도시엔 꽃망울들이 생기기 시작하며 봄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촌집은 아직 겨울인데 말입니다. 금요일 오후 남편은 촌집의 잔디밭을 좀 더 늘리겠다며 잔디와 퇴비를 구입해 차에 싣고 촌집으로 향합니다. 차 안에 퇴비 냄새가 진동을 해 뒷 창문을 조금 열고 가는데도 바람이 차갑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네?" 촌집 가는 길 산에 있는 나무들이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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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 2025
by
Lydia young
"국내 유일 목련 축제와 세계 5대 튤립 축제!" -
따뜻한 봄이 오며 여기 저기 봄 나들이 생각이 절로 나는 요즘입니다. 특히 봄 꽃 개화 소식이 하나 둘 들려오며 벌써부터 겨울이 다 간 것 같은데요. 다양한 봄 여행지 중 태안은 국내 유일 목련 축제와 세계 5대 튤립 축제가 개최되어 봄의 화사함이 가득한 여행지입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봄철 태안 가볼만한 곳을 소개하니 참고해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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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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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톡톡
"어른들이 사랑하는 2025 에버랜드 튤립축제"
봄이 찾아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용인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매년 화려한 튤립이 공원을 가득 채우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이어 인기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콜라보까지 더해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5년 에버랜드 튤립축제 2025년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3월 21일부터 진행됩니다. 축제 기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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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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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톡톡
"잊지 못할 경기도 튤립 여행지 BEST 4"
봄이 깊어지는 4월과 5월, 경기도 곳곳에서는 형형색색의 튤립이 피어나면서 마치 유럽의 정원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튤립은 화려한 색감과 우아한 꽃잎이 특징으로, 봄철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꽃 중 하나인데요. 경기도에는 넓은 꽃밭과 함께 튤립을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 수도권에서 가볍게 떠나기 좋은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이번 봄에는 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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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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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톡톡
오랜만에 봄을 기다린다.
새 학기 첫날 눈이 내렸다. 다행히 눈은 쌓이지 않았고 오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20년 전인가? 입학식 당일에 폭설이 와서 임시 휴원을 했던 기억이 났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힘들게 출근해 눈을 쓸고 나니 해가 반짝, 눈과 함께 겨울이 사라졌다. 올해가 바로 그해 같았다. 이렇게 시작한 3월은 조금씩 봄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상기온, 꽃쌤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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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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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니맘
지리산 봄소식
지리산 봄꽃들
산다화 동백꽃 산수유 그리고 얼음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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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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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티잔
홋카이도 유베쓰, 튤립이 가득한 곳
봄꽃, 튤립을 보러 가다
몇 년 전부터 늦가을에 튤립 모종을 심기 시작했다. 모종을 심고 겨울을 보내고 나면 초봄에 튤립이 가득 피어나는데 이렇게 내가 해마다 튤립을 심게 된 것은 홋카이도 동부의 유베쓰의 튤립 공원을 다녀온 뒤부터이다. 물론 유베쓰의 튤립 공원을 처음 간 것은 꽤 오래되었지만 들판 가득 피어난 튤립의 기억을 잊지 못했기 때문이다. 홋카이도의 봄은 5월에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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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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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담담하게
꽃
목로에 둔 튤립을 치웠다. 그는 지는 꽃도 아름답다며 활짝 핀 꽃만 예뻐하는 사람이 싫다고 했다. 내가 만약 꽃이라면 나의 완전한 마지막을 보여 주고 싶지는 않을 것 같았다. 가게에 있는 화분에 물을 줄 때면 화병에 꽂혀 있는 것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시든 꽃을 버리는 일은 언제나 어렵다.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막연하다. 사실 제일아득한 건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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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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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송이
꽃다발 사달라던 내가 튤립 구근을 직접 심을 줄이야
어떻게 보면 취향은 이미 내 안에 있는 걸 알아내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걸 즐길 줄은 몰랐으나 산과 나 무는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것처럼, 해보지 않았기에 알아채지 못했을 뿐 이미 내가 가지고 있던 그 무언가가 취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먹지도 못하는 꽃을 왜 돈 주고 사지’라는 무드 없던 시절을 지나 한송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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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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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개짱
산골 재테그 -지리산 봄소식-
수선화도 꽃대를 올리고 튤립은 손톱만큼 올라왔다.
재테크라고는 해 본 적이 없다. 남는 돈이 있다면 저축하는 것이 전부다. 시골에 내려온 지지 20년이 넘었지만, 가지고 있는 땅도 없다. 그때 저축을 하지 않고 땅을샀다면면 꽤 많은 돈을 벌었을 것 같다. 당시에 4만원 하던 땅이 지금은40만원 되어있는 일도 있으니 말이다. 내가 땅을 사지 않은 것은 토지 가격이 오른다는 것을 몰라서가 아니었다. 혹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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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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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티잔
노란색 튤립 (2)
나의 세상은 너에게서 멈췄다.
3. 그날은 비가 내리던 어느 날이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쏟아붓던 비가 그날의 나의 불안함을 대신 나타내어 주는 듯했다. 듣기로는 요즘 네가 밥도 잘 먹지 못하고, 잠도 잘 자지 못한단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덕분에 나도 잠을 설쳤다. 너의 대한 걱정이 내 머릿속에 자리를 잡고 앉아버려 더는 어떤 일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그랬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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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5
by
XY
<꽃>*
이웃한 빌라와 포개질 것처럼 가까워서 해가 드는 일이 드문 내 방 안, 창문은 생활하다가 이따금씩 마주치는 액자 정도의 역할이다. 그림은 언제나 이웃 빌라의 벽돌. 액자 속 물감이 번져 다른 수채화가 되면 비 내리는 날이고, 처음 만나는 그림인 양 내 모가지가 빼꼼히 창문 밖으로 나오면 눈 내리는 날인 거다. “저희 집은 해가 안 들어서 곧바로 시들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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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by
이학준
익모초를 뽑아내며
꽃밭을 재건할 때(3)
혹한이 지나가고 훈풍이 실려온다는 소식을 기다려 시골집으로 향했다. 시골집에 있는 나의 정원을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가꾸어보려고 이제나 저제나 봄소식을 기다려 왔다. 먼저 언 땅에도 견딜 수 있는 튤립과 알리움 뿌리들을 주문했다. 봄마다 튤립과 수선화 몇 뿌리들을 심었지만 이번에는 큰 맘먹고 튤립 구근 100 개와 알리움 50 뿌리를 주문해 두었다. 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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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7. 2025
by
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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