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청남대 풍경)
여행 초보도, 체력이 부담되는 중장년층도 걱정 없이 청주의 숨은 명소를 여유롭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생겼다.
청주시는 오는 4월 12일부터 ‘2025 청주시티투어’를 운영하며, 편안한 버스 여행으로 도시의 매력을 소개하는 새로운 테마여행을 선보인다.
목적지만 정하면 모든 것이 준비되는 맞춤형 여행. 문화 해설이 함께하는 이 투어는 풍경만 스치는 대신, 그 안의 이야기를 담아가는 방식이다.
특히 ‘시니어 여행자’나 ‘혼자 떠나는 여행자’에게 알맞은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청주시티투어는 전용 관광버스를 타고 청주의 역사·문화 명소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청주 대청호 풍경)
전문 해설사가 탑승해 각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동 중에도 다양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
올해 투어는 크게 세 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청남대 코스, 문화도시 코스, 자연 중심 힐링 코스 등으로 구성되며, 각 코스마다 방문지가 달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특히 청남대 코스는 수요가 많아 하루 3회로 확대 운영된다.
25명 이상 단체의 경우 원하는 관광지 두 곳 이상을 선택해 맞춤 구성하는 ‘수시투어’도 가능하다. 예약은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 또는 전화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인당 3천 원. 경제적 부담도 적다.
2025년부터는 ‘힐링투어’가 새롭게 신설되며 자연과 함께하는 편안한 코스도 마련됐다. 청석굴, 미동산수목원 등을 돌아보며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청주 상당산성)
또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용이 가능해져, 해당 카드 소지자는 입장료 할인 등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시티투어를 이용하면 청남대, 운보의 집 등 주요 관광지를 더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시티투어는 단순히 ‘편한 교통’만이 아니라, 여행의 본질을 새롭게 경험하게 한다.
출처 : 청주시 (2025 청주시티투어 소개자료)
무작정 걷기보다, 도시의 흐름을 해설과 함께 따라가며 천천히 알아가는 방식. ‘혼자라도, 체력이 부담돼도, 길이 낯설어도’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법이다.
이번 주말,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막연했다면 청주의 버스를 타고 하루 동안 문화와 자연, 이야기를 누려보는 건 어떨까. 걸음보다 느리지만, 기억은 더 오래 남는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