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자녀로 키우는 경제교육 10계명 [5계명]
보통 겸손한 사람이란 ‘잘난 체하지 않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을 말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재정적 의미의‘겸손한 사람’은‘자기의 분수를 아는 사람’을 말한다. ‘분수’란 사전적 의미로 사물을 분별하는 지혜, 자기 신분에 맞는 한도, 사람으로서 일정하게 이를 수 있는 한계로 정의하고 있다. 한마디로 지켜야 할 선을 넘지 않는 지혜를 의미한다. 재정적으로 겸손한 사람은 자기가 가진 만큼 행동한다.
보통 내면의 욕구와 현실적인 경제 상황이 어긋날 때 발생한다.
예를 들어, (1) 아빠의 월급이 300만원인데 200만원 과외비 지출로 가계 빚이 계속 늘어간다면 겸손한 재정 관리라고 보기 어려운 것과 같다.
이런 가계 재정 운영은 자녀가 자랐을 때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모 진단 다큐 프로그램에서 (2) 매월 150만원의 알바비를 받는 대학생이 매월 200만원 이상 지출을 해서 빚이 2,600만원이 되었다는 이야기, (3) 월세 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굳이 명품 가방을 여러 개 구매한다는 이야기가 내 자녀의 모습이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재정적으로 겸손하다는 의미는 본인이 생활 씀씀이를 ‘감당할 수 있는 정도’라는 점과 어떤 재정적 함정에 처해지더라도 ‘스스로 돌보는 정도’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분수에 맞지 않는 지출은 장기간 빚에 노출되게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고 있는 일이나 사업의 의욕을 현저히 떨어뜨리게 된다. 나아가 인간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 경제적 어려움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등에까지 정서적 불만으로 관계의 어려움을 겪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자기가 가진 것에서 과하지도 인색하지도 않는 균형 잡힌 지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