➏ 경제적인 자조기술(自助技術)을 익히도록 하라.

부유한 자녀로 키우는 경제교육 10계명 [6계명]

자조기술은 어릴 때 가정에서 집안 일을 익힐 때 유용하게 쓰이게 된다. 이를테면 자조기술은 자기 옷에 단추가 떨어졌을 때 스스로 바느질을 통해 고쳐 입어 보는 경험, 세탁된 빨랫감을 스스로 정리하여 다음 날 입을 옷을 미리 준비해 보는 경험, 집안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청소하면서 되찾아 보는 경험 등을 말할 수 있다.

이런 자조기술은 이탈리아의 유아교육 전문가인 마리아 몬테소리(Maria Montessori)의 교육 정신에 많이 등장한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가 선택하고 결정하고, 스스로가 직접 해보는 경험을 강조하듯이 말이다.

어릴 때 집안 일에서의 자조기술은 경제적으로도 매우 유용하다. 자기가 사고 싶은 물건을 스스로 결제해서 구입해보는 경험, 용돈의 범위 내에서 일정 기간 써 보고 결산해보는 경험, 고가의 물건을 용돈을 모아 구입해 보는 경험, 도저히 스스로의 용돈의 범위로는 구입할 수 없는 물건을 부모와 협의해서 구입해보는 경험 등은 훗날 성인이 되었을 때 소득을 보고 소비를 규모 있게 하고, 가계 경제를 예산과 결산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많은 빚을 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설사 재정적 위기를 만나게 되더라도 장기적인 시선을 가지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힘이 되어준다.

또한 자조기술은 내적 동기를 키워주는 데도 용이하다. 자기효능감도 높아지고, 스스로 해내는 범위가 늘어난다. 경제적 자립을 하는 힘을 미리 키워주는 데 이만한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