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규!

by 김석철



안돼.

막아.

낮고 느리고 애절하다. 절박한 고함 소리를 뚫고 산 자여 따르라며 피아노 선율이 피를 토한다.

이 새벽.

죽은 자와 다름없는 몸에서 북받쳐 오르는 한 줌의 눈물.


일 년이다.

차가운 아스팔트의 냉기, 겨울의 날카로움을 함성만으로 막아냈었다.

잔인한 역사다.


여전히 아프다. 답답하다.

손바닥만 한 화면을 외면한다.

그날의 절규가 진행 중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나는

여전히 외치는 자다.

산 자여 노래하라.

죽은 자는 가고,

산 자는 따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