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는 이름의 용기
다 처음이야
김인덕
흔적에 가려져
흉터인지 몰랐던 얼룩도
그리움 하나 이기지 못해
살아도 살아있지 못했다
산다는 건
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같아
뜬금없이 우울하다가
어느 날은 한없이 맑지
살 떨림에 보상되지 않는
기쁨과 욕심
빨래통에 담가 모두 씻어내고
바짝 말려 털어버리면
뽀송해진 내일이 기다릴 거야
언제 어디서 생긴 얼룩인지는
정말 몰라도 돼
산다는 건 다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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