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솟대-『느낌표와 쉼표 사이』 중에서

-하늘을 지키는 새

by 김인덕

솟대

김인덕

하늘 우러르며
떠날 사람 떠나듯
계절은 다시 돌아오고

익숙해질 만큼 떨어내고 나면
바라는 걸 얻을 수 있을까

목이 길어 슬픈 새
울지 못해 소리 없는 날갯짓으로
끝없이 하늘에 가닿아

노란 꿈 전하고
땅거미 진 어귀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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