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부용화-『느낌표와 쉼표 사이』중에서

-“잊히는 것들의 물결 위에서”

by 김인덕


부용화

김인덕

물 위에 핀다는 건
바닥을 포기하는 일

건너지 못한 건
언제나 너였다

사랑이라 불린 저녁과
잊혀지지 않는 새벽을
스스로 걷다 멈췄다

별빛에 스치고
소리 없이
그리움조차 흘려보냈다

남은 건
잊혀지는 것뿐
지지 않는 부용 하나
부르지도 못한 채 스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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