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릴 때마다 나를 일으킨 말
버팀목
김인덕
어디선가 겪은 적 있는 데자뷔
익숙한 슬픔이 돌아왔다
너를 마주하고도
숨죽인 가슴은 웃는 법을 택했다
두근거림은 들키면 안 되는 결핍
나는 눈동자 하나 없이
마음을 끌고 걸었다
마침내 하루가 기울 때
혼자 들을 수 있는 말로
스스로 부른다
'잘했다, 잘한 거야'
누구도 듣지 않지만
말의 힘이
나를 버티게 했다
#시작노트
어둡고 조용한 순간마다, 내 안의 작은 목소리가 나를 붙들어주었다.
그 말을 믿으며 다시 하루를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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