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록연두 Aug 19. 2023

말복이 지나고(2023)

[일상의 글쓰기 7] 에세이 아닌 수다

태풍도 지나가고, 말복도 지나갔다. 그러나 무더위는 8월말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말복에는 백숙이 아닌 닭볶음탕을 해서 먹었는데, 양념맛 때문인지 맛있었다.


8월 첫째주에 침대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다친 머리 타박상도 2주가 지나고 다 나았다. 엑스레이를 찍어본 결과, 뇌에 아무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올해는 장마와 무더위, 태풍으로 여름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비가 특히 많이 오지 않았나 싶다.

사계절이 희미해지고 여름과 겨울이 두드러지는 기후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주말, 글을 쓰면서 계절의 흐름을 느껴보는 여유가 있어서 좋다.


지난주, 이력서를 작성하고 서류가 통과되어 17일에 면접을 봤는데 최종 불합격 되었다. 다른 곳이 남아있긴 하지만 어제는 좀 우울하고 힘이 빠져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허탈함을 달랬다.  면접 준비를 좀 더 철저히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브런치에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글을 작성했는데 많은 분들이 보시고 라이킷해주셔서 놀랐다. 

브런치 작가로서 애정이 담긴 쓴소리였다. 작가로서 실력을 쌓아야지, 그 이상의 기대는 안했으니 말이다.

   

  8월이 2주 정도 남았다. 하루를 소중하게 살아야지라고 생각하면서,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작가의 이전글 태풍이 지나가고(202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