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록연두 Aug 12. 2023

태풍이 지나가고(2023)

[시10.]

태풍이 지나가고


                                  초록연두


태풍이 지나가고

지나간 자리마다 상처가 남았다.

강한 비와 바람이 할퀴고 간 자리에

눈물이 떨구어졌다.


태풍이 지나가고

지나간 자리마다 걱정이 남았다.

강한 비와 바람이 할퀴고 간 자리에

절망이 남겨졌다.


태풍이 지나가고

이제 그 눈물과 절망을 

위로와 희망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작가의 이전글 최태성, 최소한의 한국사(202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