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대신 올라간 엄지 하나

1부. 오늘도 문을 열었다. 이제 무슨 일이 터질까?

by 치킨 아저씨

“맛있어요?”

아이에게 물어보지만
대답은 없다.
아이는 엄마 귀에
뭔가를 속삭인다.


그리고
작은 주먹 안에서
엄지가 올라간다.


그걸 보는 순간
주변에서 웃음이 터진다.


수줍어하던 아이가
말 대신 보여준
그 엄지 하나에
가게 공기가 한 번 더 밝아진다.


엄마는 말한다.
“방금 먹은 걸로 하나 주세요.”


아이는
맛있다고 말하지 않아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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