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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복 없는 여자는 자식복도 없다

남편복과 자식복은 엄연히 다른것이다. 하지만 유효한 얘기다

by 천태만상

누구든 큰 복(福)좀 받았으면 하는 것이 일반적인 마음이다.

주변에 갑자기 좋은 일이 생긴 지인이 있거나 미디어를 통해 성공적이며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연예인이나

일반인에 대한 영상이라도 보는 날에는 “저 사람 복받았네” 라는 푸념 섞인 혼잣말을 한 경험이 많을 것이다.

그와는 반대로 한참 성공가도를 달리던 연예인이나 유명인, 정치인들의 몰락이나 실패 그리고 대중의 지탄을

받는 경우라도 생기면 대부분 “저 사람 복도 없다”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저 사람 저럴 줄 알았어”

라 든지 “잘난척 하더니 잘됐네” 라는 말 등을 하는 경우가 있다.


믈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많이 있다.

지금 내가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들의 시기심과 질투심을 얘기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애타게 받고 싶어하는 복, 복에 대해서 사주명리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보기 위함이다.


“저 사람 복도 없다”라는 말을 사용 할 때는 복이 없다고 보여지는 사람의 살아온 삶이나 사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거나 주변에서 좋은 평을 받는 사람, 다시말해 부지런하다거나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거나

희생적인 사람이라는 평을 받는 사람들에게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고 그런 것들이 지속 될 때

“저 사람 복도 없다” 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고 지속이 될 때에는 분명 그 사람의 사주팔자는 변화성과 변동성이

높게 구성되어 있거나 그러한 시기로 접어든 상태일 것으로 보는 것이 사주명리학의 일반적 접근방법이다.


그럼 남편복 없는 여자는 정말 자식 복도 없는 걸까?

사주명리에서 여자에게 남편의 별을 관성(官星)이라 하고 자식은 식상(食傷)이라는 별이 된다.

관성이라는 것은 사주당사자인 여자를 극하는 별을 말하는 것이고 식상이라는 것은 사주당사자인 여자가

보살피고 도와주는 별을 말한다.


그리고 이 식상이라는 별은 남편의 별인 관성을 다시 극한다.

여자를 극하는 관성(남편)을 여자의 식상(자식)이 남편(관성)을 극한다는 것에는 아주 오묘한 이치가

들어가 있다.

보통의 엄마들은 왜 자식에 대해서 만큼은 헌신적일 것인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자기 뱃속으로 낳은 자식이라서 그런가 라고 생각 하겠지만 사주명리학적인 관점에서

볼때는 전혀 그렇치가 않다.


남편(관성)의 입장에서 보면 알 수 있다.

남편의 입장에서는 부인은 재성이다. 즉 남편이 극하는 것이 재성(부인) 이라는 얘기다.

극한다는 것은 사주당사자(남편)가 부인(재성)을 찾아간다, 추구한다, 귀찮게 한다, 욕심을 낸다

나의 소유물이다, 라는 의미가 있다.

그러기에 재성인 여자의 입장에서는 관성인 남자를 컨트롤 할 수 없을 뿐더러 언제든지 관성인 남편은

나를 떠나거나, 강압적이며 폭력을 행사하거나 불행하게 할 수 있다 라는 것이 사주명리학의

논리인 것이다.

하지만 자식이 생기면 상황은 역전이 된다.
바로 자식의 별인 식상이 남편의 별인 관성을 극하게 되는 것이다.

극한다는 것을 위에서도 언급 했지만 한마디로 표현하면 “간섭과 제재”를 가한다는 것이다.

자식이 남편을 간섭하고 제재를 가한다는 것은 남편에게 간섭과 제재를 받고 있는 여자인 엄마 입장에서는

아주 반가워 할 만한 상황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자식을 통해 남편을 간섭하고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이며 자식이 가정을 지킬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의 엄마들은 본능적으로 남편보다 자식에게 더욱 헌신적이고 무조건적인 경향이

강할 수밖에 없는 이유인 것이다.

바로 여자가 엄마가 되면 남편은 뒷전이 될 수 밖에 없게 된다는 의미다.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얘기는 남편복과 자식복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물론 남편복과 자식복은 시기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복으로 나타날수도 있고 흔한말로 웬수로도

발현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주팔자 구성과 인생의 시기상 자식의 별인 식상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그 힘이

강력해져서 오히려 남편의 별인 관성을 위태롭게 한다면 남편의 별인 관성이 변색하거나 깨지는 상황이

오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남편의 별인 관성은 고유의 기능과 궤도를 벗어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그와는 반대로 남편의 별인 관성이 워낙 강력하거나 힘이 없는 사주 구성일때는 자식의 별인 식상 또한

변색하거나 깨지는 상황이 오게 됨으로써 식상 고유의 기능과 궤도를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남편의 별인 관성과 자식의 별인 식상은 어떤 경우라도 자기 자리를 지키기가 쉽지 않게

된다. 그래서 현실에서 '남편복 없는 여자는 자식복도 없다."라는 얘기를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엄연히 얘기 한다면
남편복이 없기 때문에 자식복이 없는 것이 아니다.

여자의 사주팔자에 있는 남편의 별과 자식의 별이 대운(십년마다 변하는 운)이 흘러가는 시기에서

그 해로움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 해로움이 각각 다른시기에 발현을 한다면 남편복과 자식복은 동일시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예를 들었듯이 일반적이지 않은 사주에서는 남편복과 자식복이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니

"남편복 없는 여자가 자식복도 없다"라는 말은 유효하다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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