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3

③ '2023 검은 토끼의 해'를 잘 준비해보자

by SAHAS








6. 디깅 모멘텀

;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 분양에 깊이 파고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가리키는 단어.

'취미에 진심' 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멀티 멀티 페르소나' 시대에 '찐 자아'를 찾으려는 열정 가득한 노력이자, 코로나 사태와 불경기 속에서 흔들리는 실존적 불안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행복 전환점을 찾으려는 삶의 매진이다.


일상을 다채롭게 만드는 디깅의 긍정적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준이 필요한 것이다.

'일상과 디깅을 어떻게 적절하게 조화시킬 것인가'

핵심은 성장이다. 자기 성장이라는 큰 지향점 아래에서 삶과 적절히 어우러질 때, '디깅'은 행복한 인생을 위한 진정한 발돋움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디깅은 정해진 답이 없는 취향 탐색 연장이기 때문에 몰입하는 대상에 있어서도 연령 제한이 없어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드가 되고 있다. 진짜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여 행복을 충전한다면, 다음 날 스트레스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심리적 근성이 생긴다.


심리학 창시자 마틴 셀리그람은 행복한 상태는 스스로가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우리가 느끼는

행복도 H = 유전적 기질 S + 주어진 외부 환경 C +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자율성 V

합으로 결정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디깅러는 마음 한 편에 나의 '최애' 취향을 품고 살아가는 행복에 최적화된 인류일지도 모른다.

- 일본 오타쿠 otaku, 한국식 덕후, 미국 너드 nerd, 2022년 키워드 팬슈머 fansumer 등 진화 형태


- 컨셉형 : 디테일한 설정까지 갖춘 콘셉트를 되뇌며 몰입하는 재미를 느끼기 위해 컨셉에 열중.

관계형 : 타인과 소통하며 특정 대상에 함께 몰입하는 유형

수집형 : 특정 아이템을 수집하고 적극적인 '자랑질'이 뒤 따른다.


- SM 엔터테인먼트 K-POP 팬들이 스스로 문화를 만드는 프로슈머가 될 수 있는 무한한 콘텐츠 유니버스 CU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CU Contents Universe '카우만 CAWMAN' 카툰+ 애니메이션 + 웹툰+모션그래픽 +아바타+노블

장르를 가로지르는 '트랜스미디어' 콘텐츠를 생산 및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고 디깅을 통해 스스로를 통제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무언가를 찾아 집중하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활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요즘 같이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명확히 아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기에 누구나 디깅러가 되어 또 다른 나를 발견해 보길 바란다.




7. 알파 세대가 온다.

: 2010년 이후 테어나 13세 이하로 2024년생까지는 알파 세대라는 명칭을 갖게 될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종족의 탄생을 은유한 것으로 모두가 탁월한 세대라는 중의도 가능하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와 함께 생활하는 진정한 '디지털 원주민 Digital Native'


저 마다 지니고 있는 기질과 능력이 다른다는 점을 받아들인다.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

특정한 분야에서 수준이 높은 개개인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들은 자기 중심성이 강한 탓에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나'라고 믿는 세대다.


- 자신이 구매한 물건을 부모가 보는 것을 바라지 않아 그냥 매장에 방문해서 원하는 물건 자유롭게 사는 것을 더 선호한다.

- '키즈 폰'에 부모가 카카오톡을 깔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문자 메시지나 페이스북 DM으로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는다.

- "각자의 영역에서 잘하는 수준이 굉장히 상향 평준화되어 있는 것 같아요. 또 그 분야가 너무 다양하고요.

한 명의 아이가 모든 걸 다 잘하는 것은 아니고, 각자의 분야가 세분화되어 있는 느낌이에요"

[알파 세대 부모 발언 중]



초. 중등 코팅 교육 필수화는 코딩을 할 줄 아는 테크닉보다 운영 원리를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메커니즘을 이해는 것은 지속적인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인지심리학자 아트 마크먼 교수는 '일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스마트 싱킹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했다.

원리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직접 설계해 보는 것이다.

알파 세대는 프로그래머를 넘어 무슨 일이든 전체를 보고 설계할 수 있는 '아키텍트'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결핍'이 결핍된 풍요로운 시대.

"어떻게 소비하면 더 행복해질까?"를 고민하면서 자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유아동기에 있는 알파 세대는 절제를 통한 소비법을 배워야 하는 새로운 소비자인 셈이다.


미국에서는 키드 프레너 kidpreneurs를 양성하는 교육이 일반화되어 있다. 어린이 사업가를 뜻한다.


알파 세대가 노는 방법

- 젠리 앱을 통해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각자의 현재 위치를 공유하고 메시지도 주고받을 수 있다.

- 로블록스에서는 하나의 아바타를 정해 모든 게임을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에 로블록스 내에서 이용자들의 관계가 중요해졌다. 한 게임에서 친구가 되면, 다른 게임에서도 그 관계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25% 9세 미만, 9-12세 29%를 차지한다.

알파 세대에게 가상세계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함께 노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하다.

- 학교가 끝나면 다이소 -> 인생 네 컷 -> 마라탕 -> 버블티 순서로 친구들과 오프라인 생활을 즐긴다.


알파 세대 부모는 '밀레니얼 세대 엄마 아빠'이다.

그 어느 세대보다 높은 학력을 자랑하는 세대로 성장하였으며 가장 큰 특징 역시 강한 자기애다.

기존 기성세대가 추구했던 전통적인 삶의 공식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삶을 희망한다.

엄마는 직장을 다니고 아빠는 가사 분담과 자녀 양육에 적극적으로 임한다.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에 기반한 빅 테크 기업의 공세는 어른마저도 당해내기 어렵다. 알파 세대는 중독되지 않거나 중독에서 벗어나는 법을 독자적으로 찾기 어려운 나이인 만큼, 어른 보호와 적절한 가이드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세어 렌팅 sharenting, share+parenting (부모가 자녀의 모든 일상을 SNS에 올리는 것) 정보가 오. 남용될 우려가 상존한다. '잊힐 권리'는 아주 중요한 권리다.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미국에서조차 일부 주법을 통해 '아동 대상 정보 공개'라는 예외적 조항을 두고 아동. 청소년의 잊힐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이 키워드는 미성년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요즘은 세어 렌팅 현상이 너무나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것은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티브이에서 연예인 부모들이 제 자녀 사진이나 신상 등을 전혀 공개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크게 꼽는 것이 아이 스스로 의견을 말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자녀가 나이는 어리지만 인격채로 존중하고 있음을 뜻하기도 하고 우리가 깊게 고민해 볼만큼 무척이나 중요한 말이다. 자녀를 낳아 성장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부모님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 수많은 영상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어떤 결과로 되돌아오게 될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물론 흔히들 말하는 대박 콘텐츠가 될 수도 있겠지만 좋지 않은 곳에 활용될 수 있는 환경도 무시할 수 없기에 자녀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때까지만 이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되는 것은 지양하는 게 어떨까 한다.




8. 선제적 대응기술

; 고객의 사용 흐름을 읽음으로써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기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표현하기 전에 고객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

궁극적으로는 고객이 필요를 깨닫기도 전에 미리 솔루션을 제공해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는 기술.


- 선제적 대응 기술은 그 한 사람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맥락들을 구분한다.

소비자 행동을 분석하여 통계적 인사이트를 얻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즉각적 타이밍이 이루어지는 선제적이고 적합한 대응이다.

기술의 존재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불편함이 없게 하는 것이 선제저 대응기술의 최종 목표이다.


1단계 정보제공 - 현재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고장이 났을 때의 사후 관리만이 아니라 사전적 대응을 하기 위해 현시점의 상황에 맞춘 정보가 전달되는 것이 핵심이다. (배달 어플 실시간 피드백 문자)


2단계 맞춤 조정 - 사용자에 맞춰진 기능이 맥락에 따라 자동으로 변화하고 구현되는 수준

IFTTT "이렇게 하면 저렇게 해라 IF This, Then That" 조건문의 약자.

특정한 조건에 따라 미리 정해놓은 행동을 취하라는 의미.

사용 환경에 따라 제품이 스스로 기능을 '켜고 끄는' 선제적 대응기술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가장 흔한 기술은 주변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발기를 조절하는 티브이나 컴퓨터 디스플레이 기능이다.


3단계 예측 수행 - 패턴을 통해 앞으로의 일을 예측해 사전에 조치를 위하는 기술.

실내에서 이산화탄소에 과하게 노출, 사람이 쓰러졌을 때 자동으로 119 신고 -> 2단계 맞춤 조정

사람 표정. 자세. 호흡 등이 평소와 다른 것을 센서가 인식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면 이것은 3단계인 예측 수행에 이른 것이다.


예측 수행이 가장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영역은 자율주행 분야이다.

ADAD Advanced Driver Assisance System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들은 자율주행 자동차에는 필수적인 요소다. 유럽연합은 2024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ADAS 장착을 의무화하기로 결정. 승객 모니터링 기술로 실내에 탑재된 각종 센서로 탑승자의 상태를 체크



소비자가 모르는 욕구를 발견해주고 아직 발생하지 않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상상력을 누가 먼저, 더 적합하게 발휘하느냐가 앞으로 선제적 대응기술 경쟁력의 승부처가 될 것이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는 4차 산업혁명 기술 특성을 활용해 솔루션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합리적 혁신을 꾀할 수 있다면, 이것은 새로운 경쟁력의 최우선 요소가 될 것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품 간 연계를 통한 편의 중요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 기업들은 스마트홈 통신 규격 '매터 Matter'를 공통으로 채택.

'단순한 조건부 자동화가 아닌 인공지능을 이용한 사용자 맞춤형 및 예측 기반 지능형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은 맞춤화를 향한 기업의 노력이 자신의 지갑을 여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인지하기를 희망한다.

선제적 대응 서비스의 최종적인 지향점은 소비자를 게으르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해 예측된 상황이 일어나지 않게 함으로써 궁극적인 소비자 만족을 실현하려는 것이다.


선제적 대응기술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우리 실생활에 이미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들이 많다. 기술 발전으로 사람들은 작고 소소한 것에 신경을 덜 쓰는 대신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것에 시간을 더 할애하게 될 것이다.

내가 구매한 브랜드가 또는 구매하고자 하는 브랜드가 소비자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는 등은 앞으로 기업의 발전과 도태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이 그동안 수없이 외쳤던 고객만족, 고객감동 서비스가 구호가 아니라 실생활에 얼마나 적절하게 적용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9. 공간력

; 공간은 힘이 세다. 우리의 삶이 펼쳐지는 근본적인 토대이자 터전이다.

공간은 단순히 브랜드와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그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매체'다.

유통 기업들은 오프라인에서 제공했던 고객 경험을 가상공간이나 메타버스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각색하여 고객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향후 기업들은 가상 경제와 이어지는 '메타 커머스 Meata-commerce'를 완성해 고객 경험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한편, 디지털 트윈 기술을 등을 통해 오프라인 공간을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공간력은 하나의 케아와 컨셉을 통해 공간 이미지를 창출함으로써 고객 환상을 현실 공간에 구현하는데서 나온다. 공간의 죽음이 운위 되는 가상의 시대, 공간이 공간만의 힘을 갖추려면 그 출발점이자 궁극적인 지향점을 결국 고객이어야 한다.


- 공간 인력이란 만유인력처럼 공간 자체의 힘으로 사람을 끌어들이고 또 그 안에 머물게 하는 힘이다.

실제 공간은 가상공간으로는 대체될 수 없는 고유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공간이 그 자체 힘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머물게 하려면 더욱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빅박스 매장에서 소형매장으로 전환. 크기를 대폭 축소하고 도심으로 파고드는 전략은 눈여겨보야 할 주요 유통 트렌드다. 다수의 소형 매장을 운영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가까이 접근하는 것이다.


공간은 효율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고객 경험을 선사해야 한다.

'재화와 서비스 홍수 속에서 비즈니스를 차별화하는 힘은 경험을 연출하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경험 경제에서 소비자는 단순한 사용자나 클라이언트 개념을 넘어 극진히 대접해야 하는 '손님 guest'이다.


대형 쇼핑 공간에서 고객들은 자신이 내키는 대로 걷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공간 기획자들이 숙고 끝에 설정한 동선을 따르게 된다. 이를 상업적 산책로 pronenade retail 한다.

고객들이 마치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가듯 쇼핑을 하게 된다고 해 '리테일 컨베이어 벨트'라고도 표현한다.


공간은 고객들의 소통적 참여와 자율적 행위를 이끌어냄으로써 고객이 그곳에 다시 방문하게 만들고 더 오래 머물게 하며, 나아가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도 심어 줄 수 있다.

무인양품 도마에 노부오는 오프라인 매장을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커뮤니티 인프라"라고 정의한다.

무인양품은 새로운 매장을 개장할 때 해당 지역색을 입혀 로컬화 된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미국 포틀랜드 에이스 호텔, 제주 호스텔 '옥림 여관']



- 연계력.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힘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은 각각이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를 보완한다.

'온-오프 블랜딩' 전략을 통해 피지털 physital(물리적 공간을 의미하는 '피지컬'과 '디지털' 합성어) 매장에서 고객에게 주어지는 편익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2년 5월 LA에 오픈 아마존 스타일

: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물류 네트워크 등 다양한 첨단 기술 활용.

가장 어울리는 조합으로 의류 제품을 디스플레이해 놓은 공간이 있다.

피팅룸은 고객이 입장하는 순간 스크린에 고객 이름이 표시된다. 고객은 마치 나만의 맞춤형 피팅룸에 들어선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피팅룸을 나가지 않고도 추가로 입어보고 싶은 옷을 고르고 전달받아 착용해 볼 수 있다.

아마존 스타일 매장은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온라인 구매 한계를 극복.

오프라인 매장 장점을 극대화한 공간으로 단순한 쇼핑 매장을 넘어 의류 관련 정보와 경험을 얻는 쇼핑 플랫폼으로 '매장 내 쇼핑 경험 재창조'라고 부른다.

'고객 100만 명의 단일한 데이터보다 한 명의 100만 가지 데이터가 더 가치 있다'는 빅데이터 전략에 기반한 것이다.


현실 매장의 장점은 즉각적인 만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간은 무언가를 갈구하는 감정이 드는 순간부터 그것을 손에 넣을 때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심리가 있다.

오프라인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면 역설적이게도 온라인 기술이 접목되어야 한다. 오프라인 매장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서 편리함과 신속성이 배가되고 있는 것이다.


- 확장력 메타버스에 적용되는 공간의 힘

; 공간 경험을 메타버스로 확장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메타버스에 가상현실 VR Virtual Reality 매장을 개설해 현실 오프라인 매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다. 현실 공간과 연계된 메타버스 마케팅은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내믹 365'는 실제 매장을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이러한 설루션을 이용하면 제품을 어떻게 배치하고 디스플레이할지, 고객 체류 시간이나 방문율을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매장을 관리해야 할지 분석할 수 있다.

물리적 환경에서 데이터를 관찰 -> 디지털 세계에서 이해 -> 물리적 환경을 변화

디지털 트윈을 통해 현실을 개선하는 CPS 기술 솔루션이다.

(Cyber Physical system 사이버 세상과 물리적 세상을 연계하고 동기화하는 과정)


온라인이 효율적이고 편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 공간의 오감 체험과 현장감은 결코 따라올 수 없다.

[젠틀몬스터, 무신사, 오비 파커, 에버레인] 이 매장들은 주된 목적은 판매가 아니다.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고 고객과 소통하는 '미디어'로서의 기능이 강화되어 있다.


공간 경영의 정수를 보여주는 디즈니 - 고객은 마치 우리 집을 찾아온 손님처럼 극진히 대접해야 하는 존재.

모든 서비스를 손님 관점에서 조직하고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 고객이 되어주세요. Be Our Guest!"


백화점= 테마파크 현대인에게 환상적인 즐거움을 안겨주는 공간이다.

현대 가상공간은 최고의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일종의 테마파크가 되어야 한다.


사양길로 접어들었던 을지로를 살린 다양한 컨셉을 가진 소상공인들이 표준이 되어주는 것처럼 많은 기업들은 치열한 고객 확보 전쟁을 치르기에 앞서 확실한 '브랜드 파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획력을 탄탄히 준비해야 한다.

글에서처럼 오프라인 매장은 매출로서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그 매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매출 이상 홍보 효과를 보일 수 있는 곳으로 변화될 수 있다.

불필요한 미디어 홍보보다는 확실한 공간 마케팅이 더욱 빛을 발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10. 네버랜드 신드롬

; 나이 들기를 거부하는 피터팬들이 많아지는 트렌드를 표현한 단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를 나이보다 젊다고 여기고 '어른이'라고 불리는 것을 즐거워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가치중립적인 용어로 피터팬 신드롬과는 다르다.

(피터팬 신드롬은 어른들 세계에서 홀로 아이로 남아 고립된 채 퇴행하는 부적응 상태를 표현하는 것. )


인생이란 리허설 없이 매일 무대에 서면서 연기를 배워나가야 하는 쉼 없는 공연의 연속이다.

우리는 매일 조금씩 더 성숙하기를 포기할 수 없는 조금 나이 든 어린아이 들이다.



- Return, 어린 시절로 돌아가다.

키치 kitch (저렴하고 유치한 감성) 로얄 멜팅 클럽 포켓몬 빵 레고

키덜트의 주류화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장난감 업계에서는 앞으로 주목해야 할 소비층으로 꼽았다.


- Stay, 나이 듦을 거부하다.

나이라는 통념에 얽매이지 않는 것은 친구 관계와 여가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성장을 의미했다. 자기 나이에 맞는 '나잇값'이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요즘 시대에는 더 이상 나이로 전문성이나 업무 실력을 판단할 수 없게 됐다.

젊은 외모는 자기 관리 척도로 여겨진다.

자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이며, 어리다는 것은 그 자체로 경쟁력이 되고 있다.


- Play, 아이처럼 재밌게 놀다.

과거 엄근진 했던 아이템들이 지금은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가장 힙한 청년 문화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연성화 뉴스 - 사적이며 오락적 가치 위주인 연성 뉴스 soft news 중심으로 뉴스 소비가 이뤄지는 것.

최근에는 콘텐츠 소비 전반에서 연성화가 나타나고 있다. 'O 분 요약' '카드 뉴스'

인스타툰(인스타 그램에서 연재되는 만화) '일상툰' 소소한 공감 포인트에서 공감 포인트를 찾음.


무지출 챌린지는 놀이화의 대표적 사례다. 현실 어려움에 대한 절박한 대처가 아니라 야무지게 '퀘스트'를 달성하는 게임 플레이어처럼 그 과정을 놀이화한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챌린지들은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하며 재미를 배가하다는 점에서도 놀이적 특성을 보인다.



기업들은 매장 공간도 '놀이터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했다.

- LG 전자 '스탠바이미 클럽'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네버랜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대상은 '캐릭터' 다.

캐릭터들이 샐러브리티들이 맡아왔던 브랜드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캐릭터 셀럽화


2021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한 조사에 응답자의 62.4%가 상품 구매 시 캐릭터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53% 캐릭터 상품에 추가 비용을 지급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국내 캐릭터 시장 규모는 2005년 2조 700억 원 -> 220년 20조 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꾸준한 추세로 사회가 유년화 되고 있는 배경에 근본적인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사람들이 더 오래 살게 됐다는 것이다. 인간 수명이 길어지면서 생애 주기도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의학 발전으로 인간에게 주어진 추가 시간은 노년이 아닌 청년기 연장으로 이어진다.

21세기부터 청년 이행기 - 청년 - 연소 노인 - 고령 노인으로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인생시계.JPG 인생시계 _ https://blog.naver.com/6744100/221742221489


프랑스 사회학자 장 비야르는 현시대를 끊음과 이음을 반복하는 '단속성'이 시대라 표현한다.

변해야 살아나는 시대에 사람들은 '생애 1 - 생애 2 - 생애 3...'으로 여러 차례 끊고 다시 시작하는 삶을 살게 된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상 상실'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상실이란 자신이 모든 것을 가질 수없으며 부족함이 존재하는 현실을 수용하는 과정이다.

요즘처럼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자라다 보면 어른이 되기 위해 필수적인 '상실을 경험할 기회'를 갖기 못하게 되고, 육체적 나이는 들지만 정신적 나이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어른 아이 상태에 머무를 수도 있다.

상실 압력이 존재하지 않는 환경에서 사람들은 따뜻한 어머니 품을 떠나지 않으려는 아이처럼 자신 행복을 위협하는 어려움에 직면하지 않고 국면을 전환할 동력을 잃게 된다.


사회 유소년 화가 야기할 수 있는 부정적 면모도 짚어보는 일도 필요하다.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주장만 강요하는 것, 생명이 없는 캐릭터에 집착하는 것, 문제 발생 원인을 자신이 아니라 타인이나 정부 탓으로 돌리는 것, 지나치게 자기 취향에만 몰두하는 것 등이 이와 관련이 있다.

- '자아 중심성' - 타인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함

'물 환론' - 생명이 없는 사물도 살아 있다고 생각함

'타율적 도덕성' - 벌을 받는 것이 싫어 규범을 지키는 현상

'집중성' - 한 부분에만 집중하고 다른 부분은 무시하는 현상

: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미성숙함 아동기적 특성


일본 정신과 전문의 가타다 다마니 교수 '유아적 만능 감에 빠지는' 것이라 표현했다.

자신은 무엇이든 가능하며 완벽해야 한다고 믿는 것. 이상과 현실 격차를 쉽게 회피해버리는 상태를 가리킨다. 소위 '정신승리' 상태에서는 정신적 저항력이 점차 약화되며 현실도피. 책임전가. 의존증에 빠지기 쉽다.

모두 만능감을 잃지 못한 상태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를 '전 국민의 철부지화' 현상이라 진단한 바 있다.

(캥거루족, 일본 '패러사이트 싱글', 영국 '키퍼스, 이탈리아 '밤보치오네' )


우리나라는 2025년이면 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네버랜드 사회가 여러 미성숙 문제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국민들의 생물학적 나이가 많아진다 해도 시장 및 사회 분위기가 활기를 잃지 않고 역동성을 띨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어린이 같은 삶의 경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경험 지혜를 일생을 통해 켜켜이 쌓아 올려갈 수 있을까?"

어른이로서 우리들이 가져야 할 자세이다.



네버랜드 신드롬의 가장 긍정적인 면모는 책에서 언급했듯이 시장 및 사회 분위기가 활기를 잃지 않고 역동성을 띨 수 있다는 것이다. 유년화 현상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세대 간 양극화를 부추기는 한 축이 이미 된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요즘은 네버랜드의 부정적인 면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고령층보다는 청년층에서 이런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미디어에서 보이는 고령층은 아마도 예전 가부장적이었던 권위 시대를 살아오셨던 분들이기에 젊은 층에서 바라는 '어른 다움'이라는 것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조금 느리더라도 바뀌어지는 세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시길 바란다.







오늘로써 트렌드 코리아 2023 책 리뷰를 마무리합니다.

2022년에서 조금 더 진화한 키워드도 있고 새롭게 보이는 키워드도 있지만 트렌드는 벌써 10여 년 전부터 조금씩 발전하면서 흐름을 유지하고 는 중이라 보입니다. 소비자와 기업들은 많은 것을 바꾸고 바뀌게 될 것이며, 수동적인 소비자에서 기업을 리드하는 적극적인 소비자들이 더 많이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한 해를 정리하는 시기에 좋지 않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많은 분들과 저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다가올 2023년을 준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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