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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HAS Dec 13. 2021

[Book Log] 트렌드 코리아 2022

⑪ 2021년 키워드 보면서 한 해 마무리하기 

트렌드 코리아는 업무 관련 서적으로 읽기 시작해서 올해 다섯 번째 보게 되는 책이다.  상품기획 업무를 하면서 매해 4분기가 되면 올 한 해 가장 핫 했던 이슈도 정리하게 되고 내년에는 또 어떤 키워드가 떠오르게 되는지 미리미리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책은 실무를 준비하는 나에게는 아주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기도 어려울뿐더러 경제나 인문학 분야의 책들은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 않아서 읽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이 책은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그해 있었던 모든 이슈를 총망라해 정리한 책으로 마케팅이나 기획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들한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올해 2021년의 중요한 키워드를 알아보고 그 키워드 중 내가 생각하는 중요 키워드에 대해 의견을 정리하고 2022년에 예상 키워드들과 그중에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에 대해서도 나의 의견을 종리 해보려고 한다. 



I. 2021년 대한민국 

  1. 2021 중요 키워드 

. 브이 노믹스 : 바이러스 V + 이코노믹스를 결합한 단어.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 바꾸게 될 경제를 의미한다.

                   언택트 : 비대면 서비스들의 개념을 통합한 것이다. 

. 공정성 : 요즘 소비자들의 공정성이라 함은 기회의 균등함과 과정의 공평함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 찐 환경 : 자연과 환경의 파국을 막기 위해서는 친환경에서 필환경으로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

. 공감력 : 우리에겐 지금 공동체적 공감력이 필요하다. 

. 레이어드 홈 : 미래주택 공간의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 소비산업 변화의 요람은 집

. 오하운 : 운동이 돋 라이프스타일의 중심.  운동의 일상화는 소지자가 사긴을 소비하는 패러다임의 변화예고

. 나중 시대 : 나다운 것이 무엇인가,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는. 자기 자신에 집중하고 있다.

. 숏턴 : 짧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즐긴다.  틱톡, 릴스, 스냅챗.  롤코 라이프

. 휴먼터치 : '언택트' 기술이 시간이 지날수록 지향해야 할 방향은 인간적 접촉을 보완하는 것을 의미한다.

. 거침없이 피보팅 : 기업이 자사가 보유한 자산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추어 사업을 신속하

                         게 전환하는 정략.

. CX유니버스 :  총체적인 고객 경험 관리를 통해 브랜드 및 기업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을 뜻함. 

. N차 신상 : 중고품이 '여러 차례' 거래되더라도 '신상'과 다름없이 받아들여지는 현상을 말함. 

. 자본주의 키즈 : 시장의 이윤 논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자본주의 키즈들은 자본주의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이에 최적화된 경제 활동을 영위하며 자본주의적 어법을 제1 언어로 구사하는 사람

                      들을 의미한다.                   


2021년을 대표하는 키워드들을 정리해 보았는데  이 중에서 내가 꼽은 베스트는 6가지이다. 모든 키워드가 다 중요하지만 많은 것 중 나의 좁은 견해에 좀 더 가중치 있는 키워드를 선택해 보았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각 키워드에 따른 상세 내용과 마지막에 나의 의견을 살짝 추가해 본다. 

 ① 공정성 

 . 요즘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공정함이란 무엇일까? 공정은 기회의 균등함과 과정의 공평함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 대기업의 주축 세력으로 부상한 젊은 세대가 노동조합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사무직 노조를 설립한데 이어 이들은 전통적 가치보다 조직 문화 개선과 공정한 성과 보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 SK, 삼성, 현대 등 주요 대기업에서 불거져 나온 MZ 제새의 목소리는 이제까지 그저 '관행'으로 묻어 두었던 오래된 문제를 끄집어내어 기성세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으며 공정의 문제를 이른바 '시대적 소명'으로 끌어올렸다.  기존 세대와 달리 이들이 가장 큰 가치를 두는 것은 다름 아닌 과정의 공평성이다. 

②찐 환경

.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 환경주의' 그린워싱을 하는 기업들을 걸러내는 일이다. 그린워싱을 방직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수적이다.

. ESG 경영이 필수가 된 브이 노믹스 시대에 환경은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의 첫걸음이다. 

. ESG 경영은 환경보호 Environment, 사회공헌 Social, 윤리경영, 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활동을 말한다. 

③ 공감력

. 코로나19 이후 경제, 사회, 환경 측면에서 우리에게 다시금 생각하도록 경종을 울린 핵심 키워드는 결국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다. 우리에겐 지금 공동 제척 공감력이 필요하다.  범 지구적 재난 앞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공동체 의식의 복원이다.  공동체에 닥친 문제를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타인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이해할 줄 알아야만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잊지 말자.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이웃집 아이가 행복해야 한다. 

④ 나중 시대 

. 요즘 소비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자기 자신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 레이블링 게임음을 통해 현실의 자아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공유와 비교를 통해 '내 안의 나' '자기 정체성'을 찾는 놀이로 진화하고 있다. 

. 기업들도 ' 이 제품은 당신을 위한 상품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개인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했다. 소비자의 유형을 나누어 제품을 추천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개인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은 소비자의 '자기 찾기'를 도와주는 흥미로운 요소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앞으로도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⑤ 숏펀

. 짧고도 강렬한 재미를 중시하는 요즘의 재미 중독 소지바는 계속해서 새로운 자극을 원하기에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편이다. 이들이 주도하는 소비 시장에서는 메가 히트의 개념이 점차 흐릿해지고 있다.

. 이색 협업은 소비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젊게 제고시켜준다. 

'재미'란 언뜻 보기엔 가벼워 보이지만 실은 매우 치열하나 고민 끝에 탄생하는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 요소로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⑥거침없이 피보팅

. 위기는 역사를 통해 되풀이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혹독한 시련을 이겨내고 살아남는 기업의 조건은 바로 '회복 탄력성'에 있다. 

. 피보팅 - 핵심역량 피보팅

            - 하드웨어 피보팅

            - 타깃 피보팅 

            - 세일즈 피보팅 

.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피보팅을 실천하기 위해 기업이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

첫째, 혁신의 방식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  여러 가능성을 씨앗 뿌리듯 실험해 보고 그중 가능성 높은 혁신 아늘 찾아가는 '풀뿌리 혁신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든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변화를 조금씩 개선하면서 근본적인 피보팅을 제안해 나가는 보텀업 방식이 필요하다. 

둘째, 새로운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다른 조직과 손을 잡는 것도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셋째, 피보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소비자-직원-기업-정부 등 이해관계자 사이의 입장을 조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해 관계자 사이의 합이 없이는 아무리 탁월한 전략이라도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기업의 존속 관점에서 서로의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 때 비로소 전략의 가치가 빛난다. 

 


내가 선택한 6가지 키워드는 코로나19를 통해 현재가 마주하고 있는 현재에 가속페달이 적용된 것처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공정성이나 찐 환경은 이미 몇 해 전부터 꾸준하게 제기되어온 키워드지만 올해처럼 이렇게 실질적이고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결과를 보인 경우가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공정성은 지금 20대에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의 3,40대도  조직에서의 불공정함, 배제됨 등을 차마 말로 표현하지 못할뿐 속으로 끙끙 앓고 있다.

젊은 세대는 그것들을 정확하게 말로 표현할 줄 아는 용기가 있다는 생각이다.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다만, 이 공정성이라는 단어에 너무 매몰되어서 앞으로 달려 나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만 동동거리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발전과 보완을 잘 분배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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