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이야기 13 (조드푸르와 자이푸르)

by 관상맨 골드스톤

그렇게 아쉬움만 남긴채 조드푸르로 향했습니다.


조드푸르는 Blue City로 불립니다.


조드푸르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메헤랑가르 포트입니다.


제가 인도 여행 중 돌아다니면서 마주쳤던 성 중 가장 웅장하고 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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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성을 본 순간 웅장함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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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헤랑가르 포트

라자스탄의 중심 도시 조드푸르를 내려다보는 거대한 성채로, 15세기 라오 조다 왕이 건설을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메헤랑가르’라는 이름은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의 요새’라는 뜻을 지닙니다.


이는 조드푸르 왕가가 태양신의 후손이라 믿었던 전통에서 비롯됐어요.


성채는 해발 약 125m의 절벽 위에 세워져 있으며, 성벽의 높이가 30m, 두께는 20m에 달해 외세의 침입을 막기 어려웠던 라자스탄에서도 가장 견고한 요새로 꼽힙니다.


내부에는 여러 궁전이 이어져 있는데,

펄리스 오브 플렌티, 시샤 마할(거울의 궁전)

모티 마할(진주 궁전) 등 각 전각마다 정교한 조각과 라자스탄 특유 분위기를 뜁니다.


성벽에 남아 있는 대포 자국과 문에 박힌 적군의 흔적들은 당시 치열한 전투의 역사를 증언하죠.


왠만한 화력으로는 절대 뚫을 수 없을 거 같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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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갑옷, 미니어처 회화, 왕가의 보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2007년도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었으니, 저에게 엄청나게 흥미롭게 다가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초 지식이 없이 갔지만, 현지 설명을 몰라도 충분히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죠.


라자스탄의 주요도시는 각기 도시의 상징색에 따른 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 부분이 참으로 매력적으로 느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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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중 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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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드푸르가 블루 시티(Blue City)로 불리는 이유


메헤랑가르 포트에 올라서면, 파란색 가옥들이 눈에 띕니다.


그래서 조드푸르를 Blue City라고 합니다.


조드푸르의 구시가지에 들어서면, 언덕 아래로 파란색 지붕과 벽들이 끝없이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독특한 색은 단순한 미적 이유가 아니라, 역사적·사회적 배경이 있습니다.


** 브라민(힌두교 사제 계급)의 집 구분
원래는 신분제 사회에서 브라민 계급의 집을 구별하기 위해 파란색으로 칠한 것이 시작이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일반 시민들도 따라 하게 되어, 도시 전체가 파랗게 물들게 되었죠.


그래서 오늘날 조드푸르는 그야말로 “하늘과 맞닿은 도시”,


라자스탄의 대표적인 ‘블루 시티(Blue City)’로 불리며 세계 여행자들의 사진 명소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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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멀리서 보는게 더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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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면 ㅎㅎ 그냥 인도 집이죠~


이 곳에서는 여행 중 한국인 분들께 추천받은 숙소에 묶었습니다.


단란한 가족이었는데 정말로 친절했죠~


아버지는 약사였고, 딸은 공부를 잘하는 우등생이라고 했습니다.


큰 아들과 함께 조드푸르 시장도 방문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했습니다.


cy-001108.jpg 주드푸르 시장 중 시계탑


인도인들은 사진 찍어주는 걸 참 좋아하더라구요~


누군가의 기억에 남는 걸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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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조드푸르에서 2일 간 머문 후 마지막 여행지인 자이푸르로 향합니다.


자이푸르는 핑크시티입니다.


하와마할이라고 불리는 성이 있는데.. 바람의 궁전이라는 의미입니다.


힌디어로 하와가 바람이고, 마할이 궁전입니다.


** 하와 마할

자이푸르를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건축물로, 18세기 말 1799년, 마하라자 사와이 프라탑 싱이 건축가 라즈푸트 라지푸트에게 지어 달라 만들어진 궁전이에요.


개인적으로 인도 여행지 중 가장 매력적이지 않은 도시였던 거 같습니다.


다만, 자이푸르 근교의 암베르 포트는 정말로 가볼 만한 곳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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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에서는 코끼리를 탈 수 있었습니다.


** 암베르포트

자이푸르에서 북쪽으로 약 11km 떨어진 언덕 위에 자리한 라자스탄의 대표 요새 궁전입니다.
1592년, 라자 마안 싱 1세가 건축을 시작했고, 이후 여러 세대에 걸쳐 확장되면서 지금의 웅장한 모습이 완성됐습니다.


암베르라는 이름은 이 지역의 고대 부족 신 ‘암바(Amba, 여신 두르가의 화신)’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은 단순한 요새가 아니라 왕권과 신성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여겨졌습니다.


이곳의 또 하나의 상징은 바로 코끼리입니다.

성 입구에서 언덕 위의 궁전까지 올라가는 길을 전통 복장을 한 코끼리들이 천천히 오르내리며,


관광객들은 왕족처럼 코끼리 등에 올라 궁전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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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들은 색색의 전통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고, 그 모습이 요새의 황금빛 벽과 어우러져 정말 인도다운 장관을 이루죠.


난생 처음 코끼리를 타보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했는데


코끼리의 털은 생각보다 엄청 빳빳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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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길이를 보고 다시 한번 놀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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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의 인도 여행기가 끝나갑니다.


그런데..여행 중 일본인 친구 히로미와 떨어진 이후에는 자꾸 뭔가 모를 미련이 남습니다.


후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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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의 여행은 끝을 향해 달립니다.


이제 출국을 위해 델리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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