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_시인으로 등단하다!
#장면 1
자이는 그렇게 인성 좋은 여류시인을 우연히 만나 시인으로 등단하기를 권유받고는 시를 배워 본 적이 없는 자이이지만 마음속 담아둔 그동안 낙서처럼 쓴 글을 정리하며 다섯 편의 시를 응모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수상하리라는 기대는 없었다. 비록 문인협회에 응모한 것이지만 수상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시를 쓰는 걸 좋아해서 직장생활 중에도 신춘문예에 우편으로 두 번이나 접수하여 응모했지만 수상하지는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러기에 이번에도 기대를 하지 않은 건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여류시인의 추천, 권유로 접수, 응모는 했지만 무기명으로 심사하여 선정되기에 누구의 시인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장면 2
그럼에도 응모한 것은 자이는 두 번이나 신춘문예에 응모할 만큼 시 쓰기를 좋아해서 그냥 문인협회 신입회원 자격으로 응모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곤 자이는 사회복지사자격증을 공부하며 단톡방으로 들어가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며 훨씬 더 자이보다 연배인 문인들과 소통하며 그렇게 퇴직 이후의 일상을 보냈다. (이때까지만 해도 2막의 출발이 길어질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